이종석도 못 알아봤다는 ‘왔다! 장보리’ 비단이의 현재모습
7년 전, 38.6%의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주말 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기억하시나요? 시청률 보증수표 김순옥 작가가 탄생시킨 장보리, 연민정 캐릭터는 현재까지 기억되고 있죠. 극중 장보리의 딸 ‘비단이’ 캐릭터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오늘은 아역배우에서 어느덧 소녀가 된 ‘비단이’, 배우 김지영의 근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7살 나이에 데뷔한 비단이
김지영은 2005년생으로 현재 17살입니다. 2011년 영화 <7광구>의 배우 하지원 아역, MBC 드라마 페스티벌 <나는 살아있다>의 조연으로 출연하며 7살의 나이에 아역배우로 데뷔했죠. 이후 영화 <오늘>에서 송혜교 아역으로, <미나 문방구>, <숨바꼭질> 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스크린 경험을 쌓았습니다.
김지영은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의 이하라 역으로 본격적인 드라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닥터 이방인>, <유혹>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죠.
그리고 2014년, <왔다! 장보리>의 장비단 역을 맡으며 인지도가 급상승하였습니다. 귀여운 사투리 연기와 시청자들까지 울리게 만든 눈물 연기를 뽐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죠. 인상적인 연기를 보인 김지영은 이 드라마로 MBC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김순옥 작가의 다음 작품인 <내 딸, 금사월>에도 함께할 수 있었죠.
이종석도 못 알아본
‘폭풍 성장’
김지영은 초등학생 때까지는 배우 김소현, 김유정, 이유리 등의 아역을 연기한 반면, 중학생이 된 이후 어엿한 조연 자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MBC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배우 송강과 친남매 같은 케미를 보여주었으며, tvN 드라마 <복수노트 2>에서도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2014년 드라마 <닥터 이방인>으로 인연이 된 배우 이종석과 몇 년 만에 우연히 마주치자, 이종석은 ‘폭풍 성장’한 김지영을 알아보지 못하고 존댓말로 인사를 건넸다고 하는데요. 김지영이 ‘제가 예전의 그 지영이다’라고 말하자 이종석은 화들짝 놀라며 ‘나는 점점 아재가 되어가는데 너는 숙녀가 되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죠.
연기력 인정받는
10년 차 배우
2019년 KBS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유준상의 중학생 딸 이중이 역을 완벽히 소화했으며, 2020년에는 JTBC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는 선배 배우 김지영의 딸 천수아 역을 맡았습니다. 특히 <우아한 친구들>에서는 짧은 분량이지만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죠.
중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그녀는 올해부터 서울예술고등학교 연극 영화과에 재학 중입니다. 최근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에 특별 출연하며 꾸준히 얼굴을 비추고 있죠. 고등학교 1학년이지만 어느덧 데뷔 10년 차를 바라보고 있는 배우 김지영의 행보를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