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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by 장우진

출시 임박한 G6플러스와 G6(32GB). 묘수인가 악수인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갤럭시S8/S8+'의 높은 인기 속에서 갤럭시노트FE(Galaxy Note FE, 노트7 리퍼폰와 갤럭시 노트8(Galaxy Note 8)의 출시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의 영향력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기업인 애플 역시 'OLED아이폰'으로 불리는 '아이폰8'의 출시를 통해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두 기업의 빅 이벤트가 예정된 가운데, 올해 들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LG가 전략 스마트폰인 G6의 후속 제품으로 'G6플러스(G6+)'와 기존의 64GB에서 용량을 반으로 줄인 32GB용량의 'G6(32GB)'를 7월 초에 공식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 의도와 향후 시장에서의 포지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출시 임박한 G6플러스와 G6(32G

LG G6 플러스. LG는 G6에서 용량을 128GB로 늘린 'G6+'와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G6 32GB'를 출시한다. 용량의 변화와 함께 제품의 색상에도 변화를 주었으며, 출시에 맞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얼굴 인식 기능이 부여될 예정이며 새로운 제품들 역시 LG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위 사진의 제품 색상은 옵티컬 아스트로 블랙, 옵티컬 마린 블루, 옵티컬 테라 골드.

LG의 G6플러스와 32GB용량 G6 출시, 묘수인가 악수인가?

지난 6월 초, LG가 전략 스마트폰인 'G6'의 후속 제품으로 'G6플러스'와 'G6프로' 두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당시 여러 매체들은 'G6 플러스'가 기존 제품(G6)보다 용량이 늘어난 128GB용량에 얼굴 인식 기능, LG페이 등의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며, 'G6프로'는 기존 제품보다 용량이 작은 '32GB'제품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최근에는 LG가 공식적으로 'G6플러스'가 7월 초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G6프로'대신 'G6 32GB'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러스'와 '프로'라는 이름이 기존 제품보다 '향상되거나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느낌을 전해주는 데 반해, 'G6 프로'는 (용량이)다운그레이드 되었다는 점에서 LG는 '프로'라는 이름을 빼 버렸고, 'G6플러스'는 용량이 늘어났다는 의미(64GB -> 128GB)를 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두 제품 모두 화면의 크기는 5.7인치로 G6와 동일합니다.

출시 임박한 G6플러스와 G6(32G

LG G6

LG는 국내외 여러 매체들을 통해 'G6'의 후속 제품인 '플러스'와 '32GB G6'가 오는 7월 초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무선 충전 기능의 탑재와 기본적으로 B&O플레이 번들 이어폰도 제공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G6플러스의 색상은 옵티컬 아스트로 블랙, 옵티컬 테라블루, 옵티컬 마린블루 등으로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는 점이 특징인데 LG측은 '옵티컬 아스트로 블랙'이 보는 각도에 따라서 검정빛이 다르게 보인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 외에 13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는 동일하지만 G6플러스의 카메라에는 렌티큘러필름 기능을 적용하면서 사진에 3D입체 효과를 나타낼 수 있게 했습니다. 메인 프로세서(스냅드래곤 821), 4GB램 탑재 등 그 밖에 다른 스펙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G6'와 동일합니다.

출시 임박한 G6플러스와 G6(32G

갤럭시 노트FE 삼성은 기존의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용량을 줄인 제품(3200mAh)을 오는 7월 7일 출시한다. 국내 출시 예정 수량은 약 50만 대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LG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LG가 삼성의 '갤럭시 노트FE'의 출시를 앞두고 견제구를 던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는 7월 7일, 삼성이 '갤럭시 노트7'의 리퍼폰인 '노트FE(팬덤에디션/FandomEdition)'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LG가 노트FE의 출시 직전에 자사의 새로운 제품을 통해 노트FE와의 대결 구도를 만들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한편, 이같은 관심은 LG 스마트폰의 존재감을 상기시키면서 LG의 차기 제품인 V30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출시 임박한 G6플러스와 G6(32G

LG가 10월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V30. V30은 듀얼 스크린을 가진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모바일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외 매체인 폰아레나(PhoneArena.com)안드로이드소울(theAndroidSoul.com) 등도 G6의 후속 제품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그리 뜨겁지 않아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갤럭시노트8', '노트FE', '아이폰8'이슈에 가려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못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하지만 G6 32GB제품의 가격이 79만 9800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공식 출시 이후에 관심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G6+는 99만 9800원으로 알려져 있다). G6플러스와 32GB G6의 등장은 서서히 사그라들고 있는 LG의 존재감을 다시금 살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과연 LG가 이번에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서 꺼져가는 관심을 다시금 살려낼 수 있을지, 그리고 향후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게 될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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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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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카카오 티스토리 우수블로거, 2014-2015 줌닷컴 타임트리 책임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