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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by 장우진

준비 끝낸 V30, LG가 보여줄 비장의 무기는 '플로팅바'?

오는 8월 23일, 삼성이 차세대 패블릿폰인 '갤럭시 노트8(Galaxy Note 8)'를 공개할 것이라 밝혔고, 애플은 오는 9월 초 가을 이벤트를 통해 OLED아이폰, 소위 '아이폰8(iPhone 8)'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스마트폰 시장의 관심이 이들 두 기업의 제품에 쏠려 있습니다. '빅 이벤트'를 앞두고 여러 IT매체들이 이들 제품에 관한 여러가지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LG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V30'에 관한 소식이 종종 들려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V30은 예년보다 빠른 시기, 갤노트8와 아이폰8라는 거물들 사이에서 공개된다는 점에서 과연 LG가 V30의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준비 끝낸 V30, LG가 보여줄 비

LG V30 초대장. LG는 오는 8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V30을 공개한다. 갤노트8, 아이폰8 그리고 구글 픽셀과 앤디루빈의 에센셜폰 등 스마트폰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데, 과연 V30이 어떤 비장의 무기를 갖추고 이들과 경쟁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시 준비 마친 V30, LG가 보여줄 비장의 무기는 '플로팅 바(floating bar)'?

삼성의 '갤노트8'와 애플의 '아이폰8'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워낙 크기 때문에 V30의 존재감이 매우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LG는 지난 3월에 G6를 출시한 이후 G6플러스, G6 32GB 그리고 저가형 Q6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꾸준히 스마트폰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 왔고, 더욱이 오는 8월 31일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로 불리는 IFA2017 행사장에서 그 모습을 공개를 통해 갤노트8, 아이폰8 등과 정면 대결을 펼칠 것임을 공표하면서 과연 LG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이 어떤 비장의 무기를 갖추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오랫동안 LG스마트폰 사업이 부진을 겪어왔고 G6출시 이후 이제 겨우 상황이 반전되고 있는 터라 'V30'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가 주목받고 있기도 합니다.

준비 끝낸 V30, LG가 보여줄 비

V30, Design. V30은 6인치 크기의 화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미늄 바디와 듀얼 카메라, 그리고 지문 인식 센서와 USB Type-C 포트 등 기본적인 기능과 스펙은 다른 제품들과 대동소이하다. 관건은 과연 V30가 어떤 특별함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인가에 있다.

G6의 경우 메인 프로세서로 '스냅드래곤 821'을 탑재하면서 경쟁 제품인 '갤럭시S8'에게 기본 스펙에서부터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V30의 경우 스냅드래곤 835, 6GB램을 탑재하여 프로세서는 다른 경쟁 제품(갤노트8, 구글 픽셀2, 에센셜폰 등)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듀얼 카메라, 지문 인식 센서, IP68수준의 방수/방진 기능, 구글 데이드림 VR헤드셋(Daydream VR headset) 지원, 3200mAh용량의 배터리 등 기본적인 기능에 있어서는 다른 제품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만 한 수준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알려진 바에 의하면 V30이 18:9 비율의 6인치 크기 화면을 탑재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6인치 화면 상단에는 '플로팅 바(floating bar)'라는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준비 끝낸 V30, LG가 보여줄 비

V30의 플로팅바. 최근 V30의 화면 상단에 별도의 정보를 표시해 주는 '플로팅바'가 생겨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플로팅바에는 재생 중인 음악의 제목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간단한 정보들이 표시된다고 한다. source.www.androidauthority.com

준비 끝낸 V30, LG가 보여줄 비

V30 렌더링 이미지.

준비 끝낸 V30, LG가 보여줄 비

렌더링 이미지 뒷면

한때 '듀얼 스크린(Dual Screen)'을 탑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큰 관심을 모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적이 있을 만큼, V30에서 주목할 만 한 변화로 '화면'이 거론되어 왔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최근 해외 유명 IT매체인 Android Authority는 V30이 화면 상단에 '플로팅 바(floating bar)'기능을 도입하면서 큰 화면을 적극 활용하면서 '듀얼 스크린'의 효과까지 누릴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같은 '스크린 활용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플로팅 바'의 적용은 '듀얼 스크린'과 유사한 맥락이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스크린의 활용도를 한 층 더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준비 끝낸 V30, LG가 보여줄 비

V30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진 무선충전 코일. V30에는 무선 충전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G6의 경우 해외 판매용, 그리고 G6플러스 128GB 제품에만 무선 충전 기능이 있었다.

사실 그동안 'V30'는 경쟁 제품이라 할 수 있는 갤노트8, 아이폰8, 구글 픽셀2 등에 앞설 만 한 '무기'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기본 스펙의 상향 평준화와 듀얼 카메라의 일반화와 카메라 성능의 상향 평준화. 한 가지 메리트가 있다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거론되긴 하지만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메리트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플로팅 바'의 도입은 'V30'만의 특징을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재료라 할 수 있습니다. 과연 LG가 V30을 통해 무엇을 보여줄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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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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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카카오 티스토리 우수블로거, 2014-2015 줌닷컴 타임트리 책임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