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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해 2030세대의 '재테크' 성공하기

아는 만큼 보이는 재테크, 절약과 공부부터


부의 상징 황금돼지의 해가 밝았다. 지난 한해 통장에 만족할 만큼의 잔고가 쌓였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새해엔 부자가 돼보겠다 매해 다짐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바로 ‘재테크’다. 2019년에는 ‘부자가 되겠다’보단 분명한 목표를 세워보자. 단계별로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그에 알맞은 투자방법을 택해 차근차근 실행하는 것만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하면서도 가장 빠른 길이다.


특히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ㆍ30세대들은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의 여건과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 처한 상황에 따라 계획이 달라지기 때문에 20대, 30대, 40대별로 얼마를 모을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지치지 않고 꾸준히 재테크를 이어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황금돼지해 2030세대의 '재테크'

출처=Pixabay

재테크의 기본 ‘저축’

기본이 탄탄하다면, 재테크에 실패할 가능성은 없다. 기본 중 기본은 저축이다. 수입은 최대한 늘리고 지출은 최대한 줄인다면 당연히 저축하는 금액이 늘어난다. 그러나 수입을 제어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지출관리’가 가장 핵심이 된다.


지출이 소득보다 크다면 저금을 할 수 없을뿐더러, 투자에 성공할 가능성도 희박해진다. 200만원의 월급의 20%를 1년 동안 저축해, 10%의 수익률을 낸다고 가정했을 때 1년 뒤 손에 쥐는 돈은 528만원이다. 그러나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10%수익을 내기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지출을 10%씩 줄여 1년 동안 5%의 수익을 낸다면 1년 뒤 손에 쥐는 돈은 756만원이 된다.


지출은 100% 자신의 의지로 제어할 수 있다. 반면, 투자는 변수가 많고 안정적이지 않다. 고수익에는 항상 위험이 따르면, 많은 것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뤄진다. 따라서 가장 안정적이고 리스크가 따르지 않는, 절약을 우선 실천해보자.


절약 역시 무작정 아낀다면 쉽게 지치고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그 때문에 계획적인 지출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부담감이 적고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계부를 작성해 나의 소비패턴을 먼저 파악하고, 고정비를 제외한 변동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찾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본격적인 시작은 ‘통장관리’

직장인의 현금흐름을 책임지는 것은 바로 ‘월급통장’이다. 직장인들은 한 달에 한 번 월급이 입금된다. 한 번에 큰 금액이 입금되고, 각종 공과금, 생활비, 적금 등으로 나눠진다. 월급통장이 직장인들의 금융 ‘허브로 불리는 이유다.


월급통장을 기본으로 투자통장, 소비통장, 예비통장, 여행통장 등을 만들어 목적별로 돈을 나눠서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과소비를 방지하고, 필요한 때 돈이 모자라게 되는 경우도 줄어든다. 우선 급여통장에서는 급여가 입금된 후 관리비와 공과금 등 고정지출이 자동으로 납부되도록 설정한다. 그다음 투자통장과 소비통장에 고정저축액, 한 달 목표지출금액을 자동이체 되도록 해둔다. 다음 남은 잔액과 예비자금 등을 예비통장에 이체하면 된다. 예비통장은 비상금을 보관하는 개념으로 위험관리용 통장이다. 소비통장에서 한 달 쓰고 남은 자금을 보관하고,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경우와 좋은 투자안이 생겼을 때 소비통장과 투자통장으로 이체해 사용하면 된다.

황금돼지해 2030세대의 '재테크'

출처=Pixabay

본격 돈 불리기 ‘투자 원칙 정하기’

절약과 지출관리로 충분히 안정적으로 돈이 모이기 시작한다면, 투자를 어떻게 시작할까를 고민하는 시기가 온다. 은행에 꾸준히 저축하는 방법과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처를 찾아 수익을 창출해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것은 예ㆍ적금은 안전하고 주식, 펀드, 부동산, 채권 등 추자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ㆍ적금도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면 손실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다. 투자를 하는데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어렵지만, 원칙을 지키면서 투자한다면 실패보다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투자 원칙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분명한 목표와 원칙이 없기 때문이다. 본인 나름의 명확한 투자원칙이 없다면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해도 지속적으로 불려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투자 목적을 분명히 하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원칙을 정해 잘 지킨다면 투자에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또 한 가지 투자안에 올인하는 것보다 서로 연관성이 낮은 투자안을 적절히 섞어 투자자산별 고유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다. 또 인내심을 갖고 멀리 내다봐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투자자가 직접 매수 종목이나 매수 타이밍을 찾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의사결정을 한다면, 자연스레 공부되고 경험이 남는다. 운용사를 통한 간접투자 방법도 있지만, 경험을 위해 직접투자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직접투자는 운용을 대행하는 사람이 없어 운용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현금화를 원할 때 별도의 수수료 없이 환금할 수도 있다.


많은 이들이 투자의 개념이 부족해 투자를 꺼려한다. 또는 정확한 이해가 없이 투자를 시작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해도가 높다고 투자를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투자도 그렇기 때문에 개념을 이해하고 용어 등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공부도 중요하다. 돈의 흐름을 봐야 투자에 대한 최적의 의사결정도 할 수 있다. 경제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읽어내고 대처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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