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세얼간이가 다녀온 2박3일 울릉도여행

feat. 울릉도는 무인도가 아닙니다

MBC 나혼자산다를 보는데 내 사랑 울릉도가 딱!! 제가 진짜 울릉도 너무 좋아하거든요. TV를 보는 데 너무 가고 싶어서 국내팀 팀장님에게 물어봤답니다. 2박3일 울릉도여행 어떻게 가면 되나요? 그래서 추천받은 게 바로 비행기로 떠나는 울릉도 여행이었어요.

대부분 서울에서 버스로 가면 묵호항으로 가서 배를 타는데요. 저는 김포에서 대구로 에어부산을 타고 대구공항에 도착, 그런 다음에 포항항에서 울릉도로 들어갔어요:ㅎ)

오래 걸렸지만 드디어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 울릉도여행의 시작과 끝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언제나 그렇듯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두근두근 거리는 가슴을 안고 울릉도 입항~

무조건 오징어 내장탕부터 먹기

울릉도에 오면 무조건 오징어 내장탕부터 먹으러 가야죠!! 국내팀 팀장님이 알려준 맛집으로 고고 진짜.. 맛이 장난 아니에요.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오징어 내장 속이 개운하게 풀리는 국물맛!! 처음에는 내장탕이라고 해서 비릴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게 없더라고요. 저는 진짜 대만족!! 울릉도 오시면 꼭 드셔보세요.

본격적으로 울릉도를 둘러보기 시작!! 처음 울릉도를 여행 오는 사람이라면 A코스로 여행을 하면 좋은데요. A코스란? 도동항 - 사동 - 통구미 - 현포 - 천부 - 나리분지 - 도동 으로 이루어진 코스랍니다.

여행 중에 만난 너무 깨끗한 물과 바위 그 유명한 삼선암과 섬목이랍니다. 이래서 제가 울릉도를 사랑하는 거랍니다:ㅎ) 정말 깨끗한 공기에 깨끗한 바다 바라만 봐도 힐링 되는~

캬~ 날씨가 너무 좋았던 나리분지의 모습 울릉도에 자리한 유일한 평지 지대로 18가구가 거주하면서 살고 있는 곳이에요. 겨울에는 새하얀 눈에 덮여 있지만 봄이 되면 이렇게 푸른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넘나 예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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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 왔어요!!

농사일을 하시고 계시는 주민분께 소리쳐 보지만.. 들리지 않나 봐요....

나리분지에 왔으니 산채비빔밥. 그냥 지나치면 안 되다고 해서 오징어 내장탕이 다 소화되기 전인데도 한 그릇 뚝딱. 울릉도의 맑은 물을 먹고 자란 나물로 만든 산채비빔밥.. 진짜 고추장 촥~ 고소한 참개 촥~ 향긋한 나물 촥~ 두 그릇 먹을 뻔했네요.

정신없이 울릉도에 취해 있더니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네요.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석포 일출일몰전망대에서~

둘째 날이 밝았어요.

원래 독도를 가고 싶었는데ㅠ 날씨가 갑자기 안 좋아져서 독도를 갈 수 없었어요. 독도는 늘 쉽게 길을 열어주지 않네요ㅠ

독도를 가지 않아도 울릉도에 볼게 많아요. 행남 등대 산책로를 걸어보기로 결정!! 도동항 동쪽에 자리한 산책로인데 걸을 때마다 파도소리가 철썩철썩~ 너무나도 운치 있는 길이에요.

파도가 심한 날에는 안전상 길을 폐쇄한다고도 해요. 이날 바람이 많이 불긴했지만 다행히 행남 등대 산책로를 걸을 수 있었답니다. :ㅎ) 럭키~

점심은 따깨비 밥으로!! 울릉도에서 잡은 쫄깃한 따개비를 갓 지은 밥 위에 척!! 진짜 비린내 1도도 없어요. 너무 고소한 맛에 진짜 놀랬다니깐요~

밥을 다 먹고 나니 날씨가 갑자기 쨍 해지더라고요. 독도 갈 수 있는 날씨 아니었나요ㅠ 날씨가 좋아져서 올라간 내수전 전망대 올라가서 바라본 울릉도의 풍경!! 너무 멋있어요. 나혼자산다 세얼간이도 이 풍경에 반할 수밖에 없었겠죠~

참 울릉도에서의 시간은 빨리 가는 거 같아요. 2박3일 울릉도여행이 이렇게 빠를 줄이야ㅠ

참 TV에서 보다 실제로 보면 더욱 아름다운 이곳 울릉도!! 버스를 타고 가는 것도 좋지만 저는 이번에 비행기를 타고 가는 울릉도 여행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다음번에도 또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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