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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서 목 스트레칭, 뻐근함 사라져요

[100세 건강을 위한 게으른 스트레칭]

동아일보

‘100세 건강을 위한 게으른 스트레칭’의 이번 주제는 ‘목 돌리기’다. 지금까지 배운 스트레칭 중에서 가장 어려운 동작이다. 목 돌리기는 목을 굽히고, 뒤로 젖히고, 옆으로 기울이는 동작을 모두 합친 복합운동이다.


턱에서 시작해 쇄골까지 이어지는 근육이 긴장하면 자고 일어났을 때 목이 안 돌아가거나 목이 한쪽으로 기울게 되는 ‘사경’ 같은 증상이 생긴다. 이는 주로 잠을 잘못 자거나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작업을 할 때 나타난다. 목 돌리기는 이런 증상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다.


게으른 스트레칭법은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치료를 해온 경험 많은 전문의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목 돌리기 스트레칭은 우리들병원 배준석 원장의 조언을 받았다. 30년 경력의 클래식 발레 전문가인 양지요 발레드파리 원장이 스트레칭 모델로 참여했다. 동영상 촬영은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진행했다.


이번 스트레칭은 자기 전이나 일어났을 때 틈틈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 돌리기의 첫 번째 동작은 앉아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①오른손으로 턱을, 왼손으로 머리 뒤를 잡은 뒤 ②턱을 밀고 머리를 당기면서 목을 돌려준다. 이때 목의 왼쪽 부분이 스트레칭 되는 느낌으로 서로 밀고 당겨준다. 반대쪽으로도 동일하게 스트레칭을 한다. 각 10회 반복하고 마지막엔 10초 동안 한 자세를 유지한다.


두 번째 동작은 누운 상태에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③오른손으로 턱을, 왼손으로 머리 뒤를 잡는다. ④턱을 밀고 머리를 당기면서 목을 돌려준다. 이때 턱이 들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찬가지로 각 10회 반복하고 마지막엔 10초 동안 한 자세를 유지한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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