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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옥마을은 대체로 잘 모르더라구요" 진짜 양반들이 살던 모습 그대로 조용한 개평 한옥마을

경남 함양 개평 한옥마을은 전주처럼 붐비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조선 시대 양반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전통 여행지다.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함양 개평 한옥마을,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일두 고택 5개 정려 편액, 나라서 준 훈장

꼬불꼬불 돌담길, 500년 전통 솔송주

함양 개평 한옥마을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함양 개평 한옥마을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경상남도 함양군 개평 한옥마을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항상 인기가 많은 전통 여행지이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고애신 역의 김태리가 살던 집이 있는 곳으로 합시다 러브라는 명대사가 들릴 것만 같은 멋진 한옥 마을이다.


시끄럽고 복잡한 관광지가 아니라 진짜 옛날 양반들이 살던 모습 그대로 조용하고 기품이 흐르는 마을로 전주 한옥마을처럼 가게가 많거나 시끄럽지 않아 정말 조용해서 내 발자국 소리와 새소리만 들리는 진짜 양반 동네의 겨울을 느낄 수 있다.

일두 고택과 5개의 정려 편액

함양 개평 한옥마을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함양 개평 한옥마을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마을에서 가장 크고 멋진 집인 일두 고택은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옛날에 아주 공부를 잘했던 정여창 선생의 집으로 솟을대문을 자세히 보면 문 위에 빨간색 바탕에 흰 글씨가 쓰인 나무판이 5개나 붙어 있다.


이것은 나라에서 이 집안 사람들은 정말 효자고 충신이라고 칭찬하면서 준 상장 같은 것으로 보통 한 개 받기도 힘든데 5개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집안이라는 뜻이다.


대문 앞에 서면 드라마 속 장면이 바로 떠오른다. 마당에 들어서면 오래된 나무와 웅장한 한옥 건물이 어우러져서 마치 조선 시대 양반가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방문객들은 드라마에서 봤던 그 대문이 진짜로 있어서 신기했다고 입을 모은다. 대문 앞에서 사진 찍으니 드라마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는 반응이다.

함양 개평 한옥마을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함양 개평 한옥마을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일두 고택의 솟을대문인 지붕이 높은 대문 정가운데 서서 뒤에 있는 5개의 정려 편액이 보이게 찍으면 사대부 집안의 기운을 받은 멋진 사진이 나온다. 대문의 웅장함과 정려 편액의 의미가 사진에 담기면서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완성된다는 평가가 많다.


마당 안으로 들어가면 고택의 규모가 더욱 실감난다. 넓은 마당을 중심으로 여러 채의 건물이 배치되어 있으며 각 건물마다 용도가 달랐던 조선 시대 양반가의 생활 구조를 엿볼 수 있다. 대청마루에 앉아 마당을 바라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 속에서 선비들의 삶을 상상해볼 수 있다.


고택 곳곳에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다. 나무 기둥의 결과 기와지붕의 곡선, 그리고 마당의 디딤돌까지 모든 것이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손길을 거쳐 온 흔적을 보여주며 현대 건축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는 반응이 많다.

꼬불꼬불 돌담길과 오래된 소나무

함양 개평 한옥마을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함양 개평 한옥마을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개평 한옥마을의 진짜 매력은 골목길에 있다. 흙과 돌을 섞어 만든 담장이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으며 길이 반듯하지 않고 물이 흐르듯 부드럽게 휘어져 있어서 걷다 보면 마음이 아주 편안해진다.


1월에 눈이 오면 돌담 위에 하얀 눈이 생크림처럼 쌓이면서 검은 기와지붕과 하얀 눈, 황토색 돌담이 어우러진 모습은 도시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방문객들은 돌담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고 말한다. 길이 구불구불해서 모퉁이를 돌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나타나는 재미가 있었다는 반응이다. 눈 쌓인 돌담길이 정말 예뻐서 사진을 수없이 많이 찍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돌담길을 걷다가 예쁜 한옥 지붕이나 소나무가 보이면 멈춰서 돌담을 앞쪽에 걸쳐두고 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을 찍으면 아주 분위기 있는 감성 사진이 나온다. 돌담이 자연스러운 프레임 역할을 해주면서 한옥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마을 곳곳에는 나이가 아주 많은 소나무들이 있다. 곧게 뻗은 나무가 아니라 허리가 굽은 할아버지처럼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이 돌담 너머로 고개를 내밀고 있으며 이런 나무들이 한옥 지붕과 어울려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든다. 오래된 소나무의 구불구불한 모습이 세월의 깊이를 더해주며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 전통 마을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소나무 가지가 기와지붕 너머로 뻗어 있는 모습은 사진 소재로도 인기가 높다. 나무의 곡선과 지붕의 곡선이 어우러지면서 부드러운 선의 미를 보여주며 겨울철 소나무의 짙은 초록색이 흑백에 가까운 한옥 마을에 포인트 색상을 더해준다는 평가다.


마을 전체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옛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현대식 건물이나 상업 시설이 거의 없어 조선 시대 양반 마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이런 순수함이 방문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는 반응이 많다.

500년 전통 솔송주와 조용한 마을 분위기

함양 개평 한옥마을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함양 개평 한옥마을 / 한국관광공사-박은경

이 마을에는 500년 동안 내려오는 술인 솔송주가 유명하다. 소나무 순과 찹쌀로 만든 술로 향기가 정말 좋아 기념품으로 구매하는 방문객들이 많으며 전통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솔송주 체험관에서는 제조 과정도 볼 수 있어 전통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곳은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살고 계신 마을이다. 대문이 열려 있다고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되며 큰 소리로 떠들지 않고 조용히 산책하는 매너를 지켜야 한다. 방문객들은 실제로 사람이 사는 마을이라 더욱 조심스러웠지만 그래서 더 진짜 같은 느낌이 좋았다고 말한다.


마을 전체를 둘러보는 데는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천천히 걸으며 골목 구석구석을 감상하고 고택들을 둘러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며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차분하게 우리 옛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함양 개평 한옥마을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함양 개평 한옥마을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겨울철 마을의 고요함이 특별하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으며 겨울 햇살이 기와지붕과 돌담을 비추는 모습이 평화롭다. 눈 오는 날 방문하면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어 겨울 여행지로 추천할 만하다는 반응이다.


개평 한옥마을은 입장료가 있으며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된다. 함양읍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 시 함양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개평마을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주변에 상림공원과 화림동 계곡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 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


이유나 기자 yoona@traveltim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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