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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시대 北군부실세’ 김영춘 사망 “급성심근경색”

‘김정일 시대 北군부실세’ 김영춘 사

(로동신문)

김정일 시대 북한 군부실세였던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이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이 17일 “인민무력성 총고문인 조선인민군 원수 김영춘 동지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주체107(2018)년 8월16일 3시10분 82살을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영춘에 대해 “우리 혁명무력의 강화발전에 크게 공헌한 견실한 혁명가”라며 “당중앙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군대의 책임적인 위치에서 사업하는 전 기간 높은 군사적 자질과 지휘능력을 지니고 당의 군사 노선을 관철하며 사회주의 조국을 억척같이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로동신문도 이날 ‘김영춘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를 4면 대부분을 할애해 전했다.


로동신문은 “고 김영춘 동지의 장의식을 국장으로 한다”고 알리고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다.


1936년 량강도 보천군에서 태어난 김영춘은 김정일 시대 대표적인 군부 실세로 꼽히는 인물이다.


김정일 집권 시기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2007년), 인민무력부장(2009년) 등을 지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당 중앙위 군사부 부장을 역임했고 2016년 4월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았다.


2011년 김정일 장례에선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특히 이때 영구차를 호위한 8인(김정은, 장성택, 김기남, 최태복, 김영춘, 리용호, 우동측, 김정각)중 한명이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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