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청소 세척법
살림노하우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습기 청소를 말끔하게 해볼 거예요. 저희 집 가습기는 일반가습 외에 살균가습 기능이 있는데요. 이 살균가습은 실제로 향균, 살균과는 무관한 스팀가습의 다른 표현이기 때문에 매번 살균가습 기능으로 가동했다고 해도 살균이 된 게 아니므로 가습기 청소는 따로 해줘야 한답니다.
저희 집 가습기는 물통의 입구가 굉장히 커서 손을 넣어 쉽게 세척할 수 있지만
문제는 가습기의 본체! 본체에 고여있는 물을 방치하면 가습을 하는게 아니라 세균을 뿌리는 꼴이 된답니다.
지금부터 세균잡는 가습기 청소를 시작해볼까요? 먼저 가습기의 물통을 분리하면 이런 모습의 본체가 보이는데요.
본체와 트레이를 분리하고 가습기 물통의 캡, 노즐도 열어 모두 분리해주세요.
가습기 청소할 때 물에 닿을 수 있으니 걸리적대는 코드는 본체에 고정해주시구요.
가습기 전용 솔과 부드러운 새 수세미를 준비해주세요.
가습기청소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만 있으면 OK!
* 베이킹소다와 식초 대신 구연산을 사용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참고하세요.
이제 가습기 청소 시작!
가습기 본체에 고여있던 물을 버리고 수돗물로 가볍게 헹궈주세요.
그다음 가습기 본체에 뜨거운 물을 붓고 베이킹 소다를 뿌린 뒤 식초도 한두 술 쪼르륵-
기포가 발생되면서 베이킹소다가 녹기 시작합니당 :)
같은 방법으로 뜨거운 물, 베이킹소다, 식초를 넣은 대야에 가습기 부속품들을 모두 담가주세요.
베이킹소다와 식초가 만나 부글부글 자동 살균이 되고 있네요. 신기하지요 +_+
이대로 30분 정도 방치해 둡니다.
30분 뒤 고요해진 가습기.. 이제 깨끗하게 씻어 헹구기만 하면 된답니다. 가습기 청소하고 나온 베이킹소다 물로 베란다 청소를 하려고 베란다로 모두 들고 나갔어요.
가습기 본체에 물이 가득한 채로 세척을 하면 본체에 물이 흘러 넘칠 수 있기 때문에 소다 물은 대야에 부어 놓고 부드러운 수세미에 소다물을 적셔가며 닦아주세요. 수세미가 닿지 않는 진동자, 송풍구, 필터 부분은 가습기 전용 솔로 삭삭-
대야에 담가뒀던 가습기 부속품들도 닦고
가습기 물통의 안팎도 소다물을 부어 구석구석 닦아줍니다.
이제 부속품들을 속시원히 샤워시키고 가습기 본체는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깨끗한 물로 여러번 헹궈주세요.
이렇게 가습기 살균청소 끝!
엎어두고 건조한 뒤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먼지가 날리지 않는 그늘진 곳을 찾아서 자연건조하는게 좋아요. 건조할 때는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이 날리는 창가를 피해 집안에서 말려주시구요.
가습기를 청소했던 수세미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햇볕에 말려 주세요. 가습기를 닦은 수세미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마시고 오로지 가습기 전용으로만 사용하는게 위생적!
가습기 청소가 끝난 뒤 남은 소다식초물은 욕실 청소, 베란다 바닥청소, 변기에 부어뒀다 변기청소를 해도 좋답니다.
살균소독 가습기 청소법으로 건강한 가습 하세요.
가습기 상식
1. 끓였다 완전히 식힌 물을 하루 정도 받아 뒀다 사용하면 쾌적한 습기를 얻을 수 있답니다.
2. 진동자의 표면에 물때(백분현상)가 끼면 분무가 약해질 수 있어요.
3. 가습기를 장시간 보관할 경우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보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