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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셀프 스무디 직접 만들어봤다! [Editor's Review]

23년 일본에서 2,600만잔의 판매고를 기록한 셀프 스무디가 24년 12월 국내에 상륙했다. 첫 포문을 연 곳은 인사동에 위치한 'GS25 그라운드 블루49점'. 셀프 스무디가 편의점 음료 문화의 새 트렌드가 될 수 있을까? 에디터가 직접 방문해 체험해봤다.

GS25 셀프 스무디 직접 만들어봤다! [Editor's Review]

GS25 그라운드 블루49점 입구. ⓒDen

낯설지만 반가운 셀프 스무디

GS25 셀프 스무디 직접 만들어봤다! [Editor's Review]

셀프 스무디 기기 ⓒDen

편의점 계산대쪽으로 가면 셀프 스무디 기기를 만날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하면 그림과 함께 안내 가이드가 나온다. 단계별로 따라해 스무디를 만들어 보자. 기기엔 자동 청소 기능도 있어 위생 관리에 용이하다. 운영 시간이 한정적인 카페와 달리 24시간 이용 가능한 접근성도 장점.

제품 라인업

GS25 셀프 스무디 직접 만들어봤다! [Editor's Review]

ⓒDen

셀프 스무디 종류는 ‘망고 바나나’, ‘딸기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 망고’ 총 세 가지다. 신메뉴는 추후 추가 될 예정으로, 일본 편의점의 케일, 멜론 등 다양한 메뉴와 비교하면 과일 선택의 폭이 좁은 점은 아쉽다. 가격은 모두 3,000원. 편의점 음료치고 저렴하진 않지만 생과일을 통째로 갈아 만들고 카페 스무디의 절반 가격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셀프 스무디 만드는 법 Step-By-Step

GS25 셀프 스무디 직접 만들어봤다! [Editor's Review]

ⓒDen

1. 원하는 맛의 스무디를 골라 계산

2. 컵 상단의 비닐에서 QR코드를 찾아 기계에 스캔

3. 냉동 과일이 담긴 컵을 기계에 삽입

4. 약 1분 간 자동 제조 과정 진행

5. 완성된 스무디를 꺼내, 빨대와 뚜껑으로 완성

테이스팅 노트

■ 망고 바나나 스무디

망고의 달콤함과 바나나의 질감이 잘 어울린다. 바나나가 주는 부드러운 무게감 속 망고 향이 살아나, 밸런스가 안정적이다. 과실의 자연스러움이 잘 살아있는 맛. 카페 스무디와 비교하면 조금 걸쭉한 편.

▶당도●●●●○

▶농도●●○○○

▶맛 밸런스●●●●○

■ 딸기 바나나 스무디

첫맛의 딸기가 바나나의 끝맛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다. 취향을 타지 않는 대중적인 맛으로 셀프 스무디가 처음이라면 추천할 듯 하다. 흔히 떠올리는 생과일 스무디의 정석 같은 맛.

▶당도●●●○○

▶농도●●●○○

▶맛 밸런스●●●○○

■ 딸기 블루베리 망고 스무디

세 가지 과일의 조화를 기대했으나 딸기의 신맛이 지배적이다. 잘 버무려졌다기보단 각각 특색을 잃고 억지로 뭉쳐진 느낌이다. 생얼음을 먹는 맛이 과하고 과일 본연의 맛이 희미하다.

▶당도●○○○○

▶농도●●●○○

▶맛 밸런스●●○○○

총평

GS25 셀프 스무디 직접 만들어봤다! [Editor's Review]

ⓒDen

망고 바나나 스무디를 베스트, 딸기 블루베리 망고 스무디를 워스트로 정한다. 특히 망고 바나나는 스무디 전문점에서 판매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맛과 목넘김이 좋았다. 딸기 블루베리 망고는 블루베리에 집중한 메뉴로 출시하면 좋을 듯하다.


제조 과정은 계산부터 완성까지 다소 번거로운 편이지만 오히려 이런 체험형 콘텐츠가 MZ세대에게는 흥미로울 수 있겠다. GS25는 앞으로 셀프 스무디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25, 치킨25, 고피자 등 편의점 먹거리 혁신을 이끌어온 GS25가 이번 셀프 스무디로도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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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에디터 tmdrns1111@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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