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회복에 으뜸! 전국 추어탕 맛집 추천 10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예로부터 건강 보양식으로 많이 먹어온 추어탕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 중 하나다. 특히 미꾸라지가 통으로 들어 있는 추어탕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지만 곱게 으깨어 걸쭉하게 끓여낸 추어탕은 한번 도전해 볼 법하다. 지역마다 조리법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입맛에 맞는 추어탕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뜨끈한 뚝배기를 가득 채운 추어탕 한 그릇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줄 전국의 추어탕 맛집을 소개한다.

청담 추어정

각종 매체에도 소개된 청담 추어정은 추어탕을 끓일 때 직접 재배한 상황버섯을 이용해 육수를 만들기 때문에 비린 맛이 없고 깊은 맛이 우러난다. 깻잎과 부추, 그리고 들깨가루까지 수북하게 올려 먹는 추어탕은 먹을수록 진한 맛이 느껴진다.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정식 메뉴에는 추어탕을 비롯해 제주산 황게로 만든 간장게장과 모둠튀김, 오리 불고기까지 나오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주소: 경기 성남시 수정구 여수대로56번길 3

전화번호: 031-757-1977

영업시간: 10:00-21:00ㅣ명절 휴무

메뉴: 추어탕 정식(18,000원)ㅣ통 추어탕(13,000원)ㅣ상황 추어탕(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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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골 남원 추어탕

남원식으로 준비되는 춘향골 남원 추어탕은 추어탕 이외에도 이색적인 메뉴들이 많이 있어 다양한 메뉴에 도전해보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다. 추어탕에 사용되는 된장은 지리산에서 직접 담근 재래식 된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국물의 맛이 훨씬 구수하고 깊은 편이다. 술안주로도 제격인 추어 전골, 매콤한 양념으로 감칠맛을 더한 미꾸라지 찜 요리인 추어 숙회, 미꾸라지 포를 떠서 양념을 발라 구워낸 추어 불고기 등이 있다.

주소: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22길 18

전화번호: 02-443-4262

영업시간: 10:30-21:30

메뉴: 추어탕(11,000원)ㅣ통 추어탕(13,000원)ㅣ튀김(17,000원)ㅣ추어 치즈 돈가스(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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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산

전직 대통령도 자주 찾고 일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맛집으로 텁텁함 없이 맑고 개운한 국물이 특징인 경상도식 추어탕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단출하지만 딱 필요한 정갈한 밑반찬이 준비되고 잠시 기다리고 나면 푹 삶은 배추와 숙주가 담긴 추어탕 한 그릇이 등장한다. 얼큰한 맛 대신 된장의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주를 이루다 보니 보다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국물을 떠먹어도 좋지만 아예 처음부터 밥을 말아 밥알 사이사이로 스며들게 해 먹는 것도 좋다.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전화번호: 02-782-3269

영업시간: 11:30-21:00ㅣ브레이크 타임 15:00-17:00ㅣ일요일 휴무

메뉴: 추어탕(10,000원)ㅣ육개장(10,000원)ㅣ비빔밥(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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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식당

정동 극장 옆에 위치한 남도 식당은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간직한 듯한 외관으로 오랜 시간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메뉴를 고를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오로지 추어탕 한 가지 메뉴만 있기 때문이다. 삶아 으깨 나오기 때문에 통으로 먹을지 고민할 필요도 역시 없다. 사이드 메뉴가 아쉬울 법도 하지만 막상 한 숟가락 뜨고 나면 온전히 추어탕에만 집중하느라 금세 잡념은 사라지고 만다.

주소: 서울 중구 정동길 41-3

영업시간: 11:30-20:30ㅣ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메뉴: 추어탕(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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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집

1959년 이름도 없던 초가집에서 생선회를 뜨고 남은 생선뼈로 육수를 내어 추어탕을 끓이던 곳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변함없는 맛으로 뜨끈한 추어탕을 제공하고 있다. 반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제는 며느리가 그 비법을 전수받아 맛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경상도식 추어탕으로 옥상에 즐비하게 줄지어 있는 직접 담근 된장을 이용해 맛을 낸다. 기본 우거지 외에도 숙주나물과 토란 줄기, 고사리 등의 고명이 올라가 맛의 풍부함도 놓치지 않았다.

주소: 부산 중구 보수대로36번길 14-1

전화번호: 051-244-2146

영업시간: 9:00-21:00

메뉴: 추어탕(9,000원)ㅣ회 비빔밥(13,000원)ㅣ복국(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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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식당

청도읍 가장 번화가에는 추어탕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그중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곳이 있었으니 바로 의성 식당이다. 시골의 작은 식당처럼 정감 가득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의성식당에서는 추어탕 단일 메뉴만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가격은 7,000원으로 1만 원 훌쩍 넘기는 일반 추어탕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이다. 포장으로 할 경우 3인분에 15,000원이니 제대로 가성비 갑인 곳이다. 밥과 함께 먹으라고 내어주는 시골 스타일의 강된장, 거기에 할머니 손맛 제대로 느껴지는 김치까지, 소박하지만 정말 푸짐한 한 상의 느낌이다.

주소: 경북 청도군 청도읍 청화로 204-1

전화번호: 054-371-2349

영업시간: 07:00-20:00

메뉴: 추어탕(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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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영양 추어탕

먹고 싶을 때마다 먹을 수 있는 집이 아닌 이곳, 자연산 미꾸라지만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꾸라지를 잡기 어려운 날에는 영업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에 방문 전 미리 확인 전화를 해야 한다. 자연산 미꾸라지를 사용하는 마인드에서 알 수 있듯이 추어탕을 끓일 때도 어떤 조미료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들깨가루와 된장만을 넣는다. 그렇게 완성된 추어탕에 부추를 가득 올리고 산초와 소금 등을 더해 본인의 취향에 맞게 먹으면 된다.

주소: 서울 종로구 명륜길 17

전화번호: 02-741-6458

영업시간: 07:00-20:00ㅣ월요일 휴무

메뉴: 갈아서 추어탕(8,000원)ㅣ추어 통탕(10,000원)ㅣ추어 튀김(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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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명가 추어탕

국내산 미꾸라지만을 사용해 예전 방식 그대로 맷돌에 갈아 끓이는 추어탕 맛집인 부천의 명가 추어탕은 부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꽤 소문이 났다. 잡내 없이 끓인 추어탕에는 가을 무청 시래기를 부드럽게 삶아 듬뿍 넣어 맛도 영양도 푸짐하게 했다. 일행 중 추어탕 도전이 살짝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추어 돈가스 메뉴나 추어 만두로 보양식 시간을 함께 즐겨도 좋다.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명가 추어탕은 매장에서 먹는 맛 그대로 집에서도 먹을 수 있게끔 택배 서비스도 하고 있다.

주소: 경기 부천시 원종로86번길 7

전화번호: 032-678-1314

영업시간: 10:00-22:00

메뉴: 추어탕(9000원)ㅣ통 추어탕(11,000원)ㅣ추어 튀김(12,000원)ㅣ추어 돈가스(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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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금옥

1932년 개업해 현재까지도 운영 중인 이곳은 3대째 그 맛을 이어오고 있다. 예전부터 정치인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의 유명 인사들이 이곳의 추어탕을 먹기 위해 방문했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계 주요 인사 초청 만찬에 이곳 추어탕을 준비하기도 했다. 용금옥에서는 양지머리나 곱창을 삶은 국물을 기본 육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비린내는 확실하게 잡고 육개장처럼 칼칼하면서도 깊고 진한 맛을 더한 서울식 추어탕을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 중구 다동길 24-2

전화번호: 02-777-1689

영업시간: 평일 11:00-22:00ㅣ주말 및 공휴일 11:00-20:00

메뉴: 추탕(10,000원)ㅣ미꾸라지 부침(18,000원)ㅣ북어구이(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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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추어탕

일대에서 안다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추어탕 맛집으로 부안에서 직접 가져오는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끓이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추어탕에 일반 공깃밥이 아니라 뜨끈뜨끈한 돌솥 밥이 제공되기 때문에 나오는데 조금 시간을 걸리지만 누룽지와 숭늉까지 먹을 수 있기에 기다림을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 특이하게 이곳에서는 말린 고추씨를 뿌려 먹을 수 있게끔 준비되어 있다. 매콤한 맛과 동시에 진한 맛을 끌어올리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주소: 인천 남동구 경인로 734

전화번호: 032-527-1023

영업시간: 10:00-22:00

메뉴: 추어탕(8,500원)ㅣ통 추어탕(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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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공인혜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