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허벅지살 커버를 위한 체형별 수영복 고르는 팁
핫 보디라인을 위한 체형별 수영복 고르는 방법
바야흐로 물놀이의 계절이 찾아왔다. 이 계절을 위해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저주받은 체형’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면 좌절하지 말고 체형을 보완할 수 있는 수영복을 알아보자.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콤플렉스를 최대한 보완해주면서 워터파크와 해변가에서 핫한 여름날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체형 때문에 수영복 입기를 포기했다면 지금부터 아래 글을 정독해보자.
여성
통 허리에는 모노키니
사진 : 다홍 |
모노키니는 상의와 하의가 나뉘어 있지 않은 원피스 형태로 비키니 수영복과 원피스 수영복의 중간 형태 정도라고 보면 된다. 허리 라인이나 가슴과 등, 골반 등을 절개해 일반 수영복보다 과감하면서도 시원하게 드러나, 보다 섹시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특히 통 허리가 고민이라면 허리라인이 절개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허리 라인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뱃살 부분은 탄력 있게 잡아주기 때문에 잘록하게 보이는 착시효과를 누릴 수 있다.
빈약한 가슴에는 프릴 비키니
사진 : 다홍 |
작아 보이는 가슴이 콤플렉스라면 층층이 프릴이 달린 비키니를 선택해보자. 풍성한 프릴이 가슴 위를 자연스럽게 덮어주기 때문에 굳이 두꺼운 패드를 넣지 않아도 훨씬 볼륨감 있어 보인다. 이때 비키니 상의를 선택할 때에는 어두운색보다는 밝고 화려한 컬러와 패턴으로 디자인된 탑을 고르는 것이 좋다. 어두운색이나 심플한 패턴의 경우는 오히려 축소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골반이나 엉덩이가 큰 사람이 하의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뱃살 커버에는 하이웨스트 비키니
사진 : 비키니벤더 |
아랫배와 툭 튀어나온 옆구리 살이 고민이라면 하의가 하이웨스트로 된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반적인 비키니 하의는 그대로 배를 노출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부각될 수 있는데 하이웨스트 비키니는 배꼽 윗부분까지 타이트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미처 빼지 못해 볼록해 보이는 아랫배도 확실하게 잡아주면서 다리까지 길어 보이게 하는 착시효과를 준다. 이때 밝은 색보다는 어두운 컬러를 선택해주면 더 슬림해 보일 수 있으니 잊지 말자.
전체적인 슬림 효과를 원할 땐 래시가드
사진 : 비키니벤더 |
활동성이 많은 액티비티를 즐길 때에는 주로 래시가드를 입는다. 스포티한 느낌으로 연출하면서 동시에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최근 다양한 디자인이 나오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래시가드는 시선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전체적인 라인을 슬림하게 연출해주고 홀터 넥으로 된 래시가드는 어깨라인을 좀 더 강조해줄 수 있다. 래글런 타입의 래시가드는 통 허리를 잘록하게 연출해준다.
통통 하체를 위한 플레어 수영복
원피스 수영복이나 비키니 아래에 스커트처럼 플레어가 디자인된 수영복은 하체 비만으로 고민인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디자인이다. 튼실한 엉덩이와 울퉁불퉁 셀룰라이트가 가득한 허벅지를 커버해주면서 상대적으로 상체를 강조해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보디라인이 훨씬 슬림하게 보인다. 클래식하지만 타이트한 피팅감으로 인해 몸매를 처지지 않게 딱 잡아주기 때문에 더욱 좋다. 특히 플레어 수영복은 노출이 적기 때문에 해변가를 벗어나 다른 곳을 돌아다녀도 부담이 적다.
남성
다리가 짧을 땐 삼각 수영복
사진 : 스피도 |
평상시에는 키 높이 구두가 짧은 다리를 커버해줬지만 해변가나 워터파크에서 키 높이 샌들을 신을 수는 없기 때문에 수영복과 기타 액세서리에 좀 더 신경을 써 줘야만 균형 있는 몸매를 연출할 수 있다. 다리가 짧은 경우에는 허벅지를 최대한 드러내어 시각적으로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많이 입는 반바지형 같은 서퍼 트렁크는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삼각 수영복이 민망할 경우에는 브리프 타입의 짧은 사각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마른 몸매엔 서퍼 트렁크
여성들은 마른 몸매를 선호하겠지만 남성이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너무 마른 체형에 수영복 입기가 다소 꺼려지는 남성들이라면 사실 타이트한 5~7부 선수용 수영복을 선택하면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타이트한 수영복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무릎까지 내려오는 서퍼 트렁크 타입으로 마른 몸매를 커버하는 것이 좋다. 이때 디자인은 야자수나 꽃무늬 등 화려한 패턴과 함께 밝은 컬러가 디자인된 것을 선택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배가 나왔을 땐 트렁크
통통한 체형에 배가 불룩 나왔다면 삼각형과 같은 타이트한 수영복보다는 좀 더 헐렁한 느낌의 트렁크 수영복을 입는 것이 낫다. 고무밴드는 자칫 잘못하면 뱃살을 눌러 튀어나와 보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허리 디자인은 고무 밴드보다는 끈으로 묶는 타입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더 날씬해 보이고 싶다면 어두운 컬러를 고르는 것이 좋지만 다소 칙칙해 보인다면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체크무늬 등 디자인이 들어간 것을 선택하면 된다.
상체에 살이 많을 땐 래글런 래시가드
다른 부분에 비해 어깨가 너무 넓거나 상체에 살이 많아서 좀 더 슬림하게 보이고 싶다면 래글런 래시가드를 추천한다. 래글런 디자인은 여성용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팔 부분에 배색을 디자인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어깨가 축소되어 보이고 상체가 슬림해 보인다. 대신 팔과 어깨 쪽 배색이 너무 어둡지 않은 컬러를 선택해야 좋다. 슬림하다 못해 오히려 왜소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체형 보정이 필요하다면 집업 래시가드
사진 : 무신사 '배럴' |
유독 배가 좀 더 많이 나왔거나 전체적으로 군살이 많아서 체형 보정이 필요하다면 쉽게 내리고 올리고를 할 수 있는 집업 스타일의 래시가드를 선택해보자. 일반적인 티셔츠 타입의 래시가드보다는 집업 기능이 있기 때문에 래시가드의 압박을 조절할 수 있고 얼마나 올리고 내리느냐에 따라 보디라인의 실루엣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루스 핏의 래시가드가 나오면서 속살을 감추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글 : 공인혜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