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다이어트에 효과 좋은 음식 추천
아만보
뱃살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은? |
며칠 전, 평소와 같이 외출 준비를 마치고 전신거울을 봤는데 눈에 띄게 뱃살이 늘어서 깜짝 놀랐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체중계 위에 두 발을 올려놓았는데, 이럴 수가. 역대 최고 몸무게를 경신했다.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뱃살 빼는 데 좋은 음식들을 찾아봤는데,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들로 뱃살을 뺄 수 있다고 한다. 감당 안 될 만큼 늘어난 뱃살, 대체 어떻게 빼야 할까?
뱃살, 먹으면서 빼자!
- 폭식을 막아주는 녹차
- 식욕을 조절하는 토마토
-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우엉
- 지방 조직을 조절하는 오징어
- 노폐물을 분해하는 귀리
-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카카오닙스
- 복부비만을 막아주는 우유
- 나만의 다이어트 팁
이다솜(이하 이): 아는 만큼 보인다! 안녕하세요. 아만보의 이다솜 기자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운동량이 적어서 그런지 뱃살이 은근히 신경 쓰이는데요. 다이어트의 절반은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저 같은 고민을 하실 청취자분들을 위해 복부, 그러니까 뱃살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들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세 분부터 모실게요. 안녕하세요.
박민경 기자 |
이화송 기자 |
박민경(이하 박): 안녕하세요. 다이어트 다짐만 하는 데일리의 박민경 기자입니다.
황현주(이하 황): 안녕하세요. 365일 다이어트 중인 데일리의 황현주 기자입니다.
이화송(이하 송): 안녕하세요. 다이어트 이론왕 데일리의 이화송 기자입니다.
음식으로 뱃살을 뺄 수 있다?
음식만 바꿔도 뱃살을 뺄 수 있다 |
이: 세 분, 반갑습니다! 요즘 뱃살이 점점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세 분은 몸 상태 괜찮으신가요?
박: 난리 났어요, 지금.
황: 뱃살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어요.
송: 원래 추울 때는 가리고 다니는 거죠.
이: 저는 술을 많이 마시는 편도 아닌데, 자꾸 배나 옆구리에 살이 쪄서 스트레스받거든요. 날씨가 추워지니까 운동도 귀찮고. 먹는 걸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어요.
칼로리는 없고 포만감은 있어 폭식을 막아주는 '녹차'
녹차는 하루 2~3잔 정도가 적당하다 |
송: 물론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것은 운동이지만, 음식 조절만 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다이어트할 때 물을 많이 마시는데, 그냥 물 대신 녹차를 마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그렇죠. 녹차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건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요.
송: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녹차는 칼로리가 없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폭식을 하지 않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체중 감량을 돕는 항산화 물질과 카테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하루 2~3잔 정도 녹차를 마시면 뱃살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돼요.
황: 녹차가 포만감을 주기도 하나 봐요. 앞으로 배고플 때 녹차를 좀 마셔야겠어요.
박: 그런데 황현주 기자님은 배고플 때마다 달걀 드시잖아요.
황: 맞아요. 저는 배고플 때마다 삶은 달걀을 꼭 먹는데요. 이게 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괜찮은데 간식으로 먹으니까 안 되겠더라고요. 계속 서너 개씩 먹게 되더라고요(웃음). 이제 달걀하고 잠시 안녕하고, 녹차를 마셔야겠어요.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많아 복부지방 제거에 탁월한 '토마토'
토마토는 배고픔을 잊게 해준다 |
이: 아니면 토마토를 드시는 건 어때요? 원래 토마토가 다이어트 식단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잖아요.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많아서 복부지방을 제거하는 데 좋다고 하더라고요.
황: 맞아요. 토마토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자랑하는 '슈퍼푸드'잖아요. 청취자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송: 토마토요?
황: 사실 제가 이번에 토마토 다이어트한다고 토마토를 한 박스나 사다 놨는데, 부끄럽지만 며칠 만에 다 먹어버렸어요(웃음). 잠시 토마토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토마토에는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지방 합성을 억제하면서 식욕 호르몬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다고 해요. 또 토마토는 포만감이 높아서 시간이 오래 지나도 배고픔을 잊게 해주더라고요.
포만감이 높고 독소를 배출해주는 '우엉'
씁쓸한 녹차 대신 우엉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
황: 아까 녹차 말씀해주셔서 생각났는데요. 녹차의 씁쓸한 맛이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우엉을 차로 마셔도 좋아요.
이: 그렇죠. 우엉이 뱃살을 빼는 데 정말 좋은 채소라는 게 알려지면서 한때 우엉 값이 많이 올랐어요. 요즘에도 찾는 분들이 많긴 한데 다행히 가격은 조금 내린 것 같더라고요.
황: 원래 TV에서 유명해진 식품들은 갑자기 가격이 막 올라요. 아무튼 우엉은 다른 채소들에 비해서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요, 이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이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데 최고라고 합니다.
박: 그리고 변비를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죠.
황: 네, 맞아요. 게다가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뱃살 다이어트하시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하는 식품입니다. 우엉을 얇게 썰어서 차로 우려내어 드시면 구수한 맛 때문에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을 거예요.
지방 조직을 조절해 비만을 막아주는 '오징어'
오징어는 볶아서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된다 |
이: 저는 약간 의외라고 해야 할까요? 오징어도 뱃살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송: 정확하게 알고 계시네요. 오징어는 단백질이 100g당 18.2g 정도 들어있는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인데요, 칼로리는 87kcal 밖에 안 돼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유명합니다. 오징어는 노화를 억제하고 간 해독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도 많이 들어있어서 정말 몸에 좋은 식품이에요. 그중에서도 타우린 성분이 비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타우린이 지방 조직을 조절하기 때문이더라고요.
황: 오징어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 오징어 숙회를 많이 드시잖아요. 그런데 오징어 숙회는 삶은 물에 타우린이 다 빠져나오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시려면 오징어를 살짝 볶아서 드시는 게 더 좋아요. 단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으니까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적당히 드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귀리'
귀리는 노폐물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
박: 역시 뱃살 빼는 게 쉽지만은 않네요. 저는 한때 밥에 귀리를 섞어 먹었어요.
송: 귀리도 고단백 곡물로 유명하죠.
박: 네. 귀리에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고요. 특히 귀리에 들어있는 베라글루칸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노폐물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줘요. 그래서 우리 몸에 있는 노폐물이 제거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가 있는 거죠.
혈액 순환을 돕고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카카오닙스'
카카오닙스는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을 주는데,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황: 저는 요즘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슈퍼푸드, 카카오닙스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다이어트를 365일 하고 있다 보니까 카카오닙스도 먹어봤거든요. 먹고 효과를 조금 봤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카카오닙스에도 카테킨과 같은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데, 간단하게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혈관 속에 있는 지방질을 분해해서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체중 감량에도 큰 효과를 준다고 하네요.
박: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많이 드시면 안 돼요. 뭐든 적당히 드셔야 도움이 된다는 것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송: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는 게 참 어렵잖아요. 제 친구는 아몬드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몬드를 하루에 자기 심장 크기만큼 먹은 거예요. 이렇게까지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먹었는데, 역시나 살이 찌더라고요.
박: 원래 아몬드는 하루에 10알 정도만 드시는 게 좋아요. TV나 매체에서도 다이어트를 할 때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알려주잖아요. 대부분 한 끼에 한 꼬집 정도, 아니면 틈틈이 한두 개씩 먹으라고 나와 있어요. 아몬드는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서 식욕 억제를 돕는데요, 배고플 때보다는 틈틈이 두세 알씩 먹으면 배고픔을 쉽게 못 느끼게 돼요. 그런데 이화송 기자님 친구분처럼 배고프다고 아몬드를 엄청 드시면 오히려 살이 찌게 되죠.
복부 비만은 물론 질병까지 예방하는 '우유'
우유를 마시면 살이 찐다는 이야기는 잘못된 속설이다 |
이: 이야기 들어보니까 궁금한 게 한 가지 생겼는데요. 우유를 마시면 살이 찐다고 하잖아요. 진짜예요?
황: 아니에요. 우유를 마시면 살이 찐다고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우유를 한 잔 이상 꾸준히 마시면 비만뿐만 아니라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위험도 낮출 수 있어요. 그리고 하루에 두 잔씩 마시면 복부 비만이 21%나 줄어드는 효과까지 확인됐어요.
이: 앞으로 우유 꼭 마셔야겠네요.
작은 그릇, 가벼운 운동, 충분한 휴식도 다이어트에 도움 돼
작은 습관만 바꿔도 불룩한 뱃살과 작별할 수 있다 |
이: 이렇게 오늘은 뱃살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추가로 다이어트 팁 몇 가지만 알려주시겠어요?
황: 제가 한 가지 알려드릴게요. 일단 그릇을 작은 걸로 사용하세요. 큰 그릇을 쓰면 무의식적으로 꽉 채워져 있는 음식을 다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이 먹게 되거든요. 그릇 크기만 줄여도 포만감을 조절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식욕도 조절이 되는 거죠.
송: 음식 조절도 중요하지만, 훌라후프 같은 가벼운 운동도 같이 하는 게 좋아요. 특히 TV 보시면서 훌라후프를 하시면 뱃살을 빼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돼요. 단 하루에 30분 이상 하셔야 한다는 걸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스트레스를 덜 받고, 스트레스를 적게 받아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거든요. 특히 배고프면 잠이 안 온다고 늦게 주무시지 말고, 충분히 숙면을 취하시는 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볼게요. 아는 만큼 보인다! 아만보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유익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더 자세한 정보는 데일리 포털에서 검색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인사할게요~ 넷이 같이 외쳐볼까요? 아는 만큼!
박, 황, 송: 보인다!
이: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