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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도 다이어트 할 때 아침밥 대신 먹는다는 물

아침 식사를 해야 건강해지고, 두뇌에 영양 공급이 되어 집중력도 높아진다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1분, 1초가 아까운 아침에 여유로운 식사까지 챙긴다는 것은 보통 체력과 정신력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일. 하지만 초간단 아침 식사 메뉴로 간단하게라도 배를 채운다면,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풍성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든든한 배와 충분한 영양이 공급된 두뇌로 시작하는 아침 루틴은 그날 하루의 컨디션과 성과를 한껏 끌어올려 줄 수 있을 것이다.

고구마

현대인의 고질병 변비를 고치는 데 특효약으로 알려진 고구마는 바쁜 아침 간단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영양 만점 메뉴다. 더군다나 고구마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도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얼굴의 윤기 및 피부 재생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찐 고구마든, 군고구마든, 혹은 편의점에서 진공포장해 파는 촉촉한 고구마든 맛있기는 매한가지다.

두부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는 포만감이 뛰어나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특히 현대인들은 탄수화물 섭취는 많은 반면 단백질, 그것도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아침 식사로 간단히 두부를 데워 먹는다면 영양 균형에도 도움이 될 것. 또한 두부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주름과 피부 탄력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계란

미국식 아침 식사, 호텔 조식에도 절대 빠지지 않는 계란은 그만큼 대표적인 아침 식사 메뉴다. 단백질과 비타민D가 풍부한데, 특히 비타민D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데다가 나이가 들수록 생산 능력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할 필요가 있다. 스크램블 에그를 해 먹어도 좋고, 미리 삶아두었다가 바쁜 아침 소금만 콕 찍어 먹기에도 좋다.

토마토

피부를 생각한다면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염 효과와 피부 민감도를 감소시켜 주는 리코펜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B가 함유되어 검버섯, 잔주름 등을 줄여주는 등 세포 복구 효과도 뛰어난 음식이기 때문이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토마토와 달걀을 함께 볶은 뒤 소금 간만 살짝 해주는 토마토 달걀볶음으로 즐긴다면 한층 풍부한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과일 스무디

마트에 장 보러 갈 때면 건강 생각에 늘 과일을 집어 오지만, 정작 먹을 여유가 없어 늘 방치하다 버리기만 한다면? 아침마다 과일 스무디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과일에 들어있는 항산화 효과로 피부 손상을 막고 수분 섭취까지 가능해 피부색도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 평소 과일 섭취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꼭 아침에 과일 스무디를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자.

블루베리

아침에 먹으면 가장 좋은 과일로 꼽히는 블루베리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기억력을 높여주고, 신진대사와 혈압을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블루베리에는 피부 노화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데다가 자외선 차단 역할까지 해주어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스무디로 먹거나 요거트, 시리얼 등에 토핑으로 넣어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양배추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속이 좋지 못한 경우 양배추를 추천하곤 한다. 양배추는 위를 튼튼하게 해주며, 섬유질은 물론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빠르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양배추를 쪄서 먹으면 달콤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고, 가늘게 채 썰어서 드레싱을 뿌려 샐러드로 먹으면 아삭한 식감으로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아침에 정 식사할 시간이 없다면, 꿀을 한 숟갈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체내 에너지를 전달하고 뇌 활동을활성화시켜 주며, 기분을 좋게 해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주는 꿀은 피로 회복에도 좋고 장운동을 촉진해주는 효과도 있다. 따뜻한 물에 꿀을 타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누카꿀은 건강을 위해 약처럼 복용하는 사람도 있다. 배우 김희선도 다이어트를 할 때 꿀물을 즐겨 마신다고 밝힌 적 있다.

요거트

요거트는 저녁보다 아침에 먹는 것이 더욱 좋다고 알려져 있다. 위장운동을 촉진시켜 밤에 먹을 경우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요거트에 들어있는 프로스타글란딘 E2라는 물질이 위의 궤양을 치료해주고 인체에 흡수된 유해물질로부터 위 내벽을 지켜주는 효능이 있고, 또한 익히 알려져 있듯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영양도 풍부하고 에너지원으로 잘 흡수되어 활기찬 아침을 만들어준다.

감자

보릿고개 시절에는 구황작물이었다던 감자는 이제 건강식품으로 불린다. 감자에는 몸속의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판토텐산이라는 물질과 비타민C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감자에 들어있는 녹말은 위 보호에도 효과적이며 위산이 적은 아침에 먹을 경우 그 효능이 장기간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리 쪄두었다가 보온밥솥에 보관해두면 바쁜 아침 더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임수정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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