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남미 여행하면 기나긴 비행 시간만큼 조금은 멀게 느껴지지만, 그렇기에 신비로운 미지의 세계와도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죠? 오늘은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움이 잘 어우러져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eneiro)를 남미 여행지로 소개합니다.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by Justin Vidamo 출처: Flickr

브라질의 동남 지방의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는 리우데자네이루 주의 주도입니다. 1763년에서 1960년까지 약 200년간 브라질의 수도였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시드니,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미항 중의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움이 잘 어우러진 항구도시입니다. 이러한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2012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하였는데요. 이는 브라질의 19번째 세계 문화유산입니다.

by PortoBay Hotels & Resorts 출처: Flickr

리우데자네이루는 1502년 1월 1일 포르투갈의 항해자가 처음 발견한 지역으로 대서양과 좁은 입구로 연결된 구아나바라만을 강으로 잘 못 알고 포르투갈어로 1월의 강이라는 이름인 리우데자네이루로 명명하였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원주민인 카리오카들은 신이 6일간 세상을 만든 후 일요일에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믿고 있어요. 그만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리우데자네이루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코르코바두 봉에 있는 세계 7대 불가사의 하나인 그리스도상과 설탕 봉우리라고 불리는 팡지아수카르 산은 리우데자네이루를 대표하는 상징입니다.

위치상 적도에 유입되어 있어 난류의 영향을 받아 연중 기온차가 작은 열대기후의 특징을 보이는데요. 그래서인지 리우데자네이루에는 각종 축제가 많이 열립니다. 특히 2월 말에서 3월 초의 4일 동안 열리는 리우 카니발은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이는 최고의 축제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볼거리

브라질 그리스도 상 (Christ the Redeemer)

by Liam Geoghegan 출처: Flickr

코르카바두산의 최고봉 710m에는 높이 38m, 무게 1,145 톤의 그리스도 상이 양팔을 한 일자로 벌리고 리우데자네이루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되었죠.

이 브라질 그리스도 상은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지 10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하여 세운 것입니다. 브라질 그리스도 상까지 올라가면 리우데자네이루 정경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하면서도 아름다운 곳에 위치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것 중 브라질에서 가장 크고 가장 눈에 띄는 조각품인 그리스도 상은 전 세계에 브라질을 알리는 중요한 이미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세라론의 계단 (Escadaria Selaron)

by Collectif Les Enfants 출처: Flickr

리우데자네이루의 언덕을 오르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이 바로 세라론의 계단입니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던 영광의 시대가 지나간 후 기업체가 빠져나간 건물들에 리우에 있는 예술가들은 이곳에 벽화 등 예술 작품을 남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세라론의 계단입니다.

by Rogerio Zgiet 출처: Flickr

세라론은 예술가의 이름인데요. 그는 215개의 계단을 초록, 노랑, 파랑의 색으로 표현하며 브라질 국민들에 대한 경의를 표했습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계단에 색색의 타일을 붙여 모자이크처럼 표현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계단을 함께 감상하며 즐거움을 나누고 있습니다.

코파카바나 해변 (Copacabana be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