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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셀마'

평점으로 영화보곰

영화 '셀마'

Film B의 영화소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중 최고의 화제는 단연 주요 4개 부문을 휩쓴 <버드맨>이었다. 이 외에도 막상 뚜껑을 열자 김이 빠졌지만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보이후드>와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위플래쉬> 등이 있었다. 지금 소개하는 아바 두베르니 감독의 <셀마>도 아카데미 시상식의 중심에 있었던 영화 중 하나다. 이 영화는 인종차별과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최전선에 섰던 마틴 루터 킹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는 1965년에 투표권을 흑인에게도 공정하게 시행하길 요구하면서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당시에도 법적으로 허용했으나 여러 제한을 두면서 흑인의 투표권은 유명무실한 것이었다) 물론 첩첩산중이었고 험난한 길이었다.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일명 ‘피의 일요일’로 불릴 정도다. <셀마>는 이 가두행진이 벌어지기까지의 과정과 그 속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마틴 루터 킹을 보여준다. 그를 연기한 데이빗 오옐로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 영화 '셀마' 속 마틴 루터킹 감동 연설보기

영화블로거들의 리뷰

영화 '셀마'

엑세니악 

‘I have a dream'이라는 연설로 인류 역사에 기록된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의 삶에서 가장 뚜렷한 업적과 그것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그려냈습니다. 인종 갈등을 피부로 직접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뜨거워지는 가슴을 막을 수 없음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그들의 열정 덕일 겁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지와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지도자, 나약함을 숨긴 한 명의 목사이자 인간이었던 그. 그런 그의 가장 뜨거웠던 나날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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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회 크리틱스 초이스, 72회 골든 글로브, 87회 아카데미까지, 무려 세 개의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석권하며 스크린이 꺼지는 순간까지 영광과 할렐루야를 외쳤던 킹의 여운을 이어간 존 레전드와 커먼의 메인 OST ‘Glory'입니다. 

영화 '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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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럽웅

인간은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권리를 갖고 태어난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본적인 권리마저 받지 못하는 세상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러한 평등한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지키려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누구 뭐래도 옳은 일이라 생각하고 자신으로 인해 세상이 조금이라도 변할수 있는 기회가 생길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권력이라는 것이 누군가에 의해 절대적인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운동을 보여주며 묵직한 메시지와 깊은 울림을 보여준 '마틴 루터 킹'의 모습 속에 지금의 우리들의 모습을 바라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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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조차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고 싶은 상태의 모습을 노래로 말합니다. 주님의 손길을 바라고 있는 보통의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 앞으로 나아갈 방법에 대한 질문,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 아니길 바라면서.

영화 '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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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써니

그에겐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한 발자국, 바로 마틴 루턴 킹과 ‘셀마’ 행진이다. <셀마>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만을 부각하는 영화가 아니라 마틴 루턴 킹의 인각적인 면모와 그의 고뇌도 깊숙이 담았다. 감동과 함께 드라마도 살아있는 작품. 또한 세상을 바꾸는 것은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닌 우리 모두의 바람이라는 당연하고도 소중한 가치를 영화를 통해 다시 일깨운다. 등장인물의 에필로그와 더불어 울려 퍼지는 주제가 Glory는 ‘영광’을 이끌었던 그들의 ‘희생’을 되돌아보며 숙연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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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크레딧이 <셀마>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의 투쟁과 희생을 스틸컷으로 담으며 아카데미 주제가 상에 빛나는 ‘Glory'가 울려 퍼지는 마지막은, 영화의 감동을 응축해 더 뜨겁게 마음을 흔든다.

영화 '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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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됴알바

마틴 루터 킹의 업적 중 일부분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어릴 적 알란 파커의 <미시시피 버닝>을 보고 충격 받고 분노한 경험이 있는데 <셀마>가 보여주는 60년대 미국의 풍경은 그보단 살벌하진 않지만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몇몇 시위 진압 장면이나 어처구니없는 정치 현실은 근대 미국이 보여준 이미지와는 사뭇 다름을 알게 되고 베트남 전쟁과 맞물린 흑백 갈등이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도 보여준다. 그 외에 킹 목사의 인간적인 고민도 살짝 엿볼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영화음악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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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목사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며 소감을 이야기하는 중 소녀들이 교회에서 테러당하는 모습이 오버랩 되는 장면. 평화를 울부짖는 그 순간에도 흑인에게 위해는 가해지고 있었음을 말하고, 느리고 자세한 장면 묘사로 주제의식을 부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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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루

미국에서 흑인이 실질적인 투표권을 얻기 위한 투쟁을 그리고 있는 작품 <셀마>는 비폭력 시위와 철학으로 13년간 미국 시민권 운동을 이끌었던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선거차별 금지를 위해 1965년,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 행진을 주도했던 사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인종차별이 존재하고 있지만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던 그 시절. <셀마>는 그런 시대에서 차별과 멸시, 억압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승리를 쟁취해낸 그의, 아니 그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울리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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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투표자 등록을 하고 싶었던 흑인 여성을 경멸 어린 태도로 대하던 남자, 그리고 그로 인해 느끼는 여자의 절망감. 이 장면은 그 시절 만연했던 ‘흑인 차별’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영화 '셀마'
[영화 포스터/스틸컷 출처 : 영화 ‘셀마’ , 수입·배급 : 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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