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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만든 모델, 사람이랑 똑같네

일본 스타트업이 만들어

인공지능이 만든 모델, 사람이랑 똑같

인공지능이 광고와 패션계까지 정복할 날이 멀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지난 7일(현지 시각) "일본 교토대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데이터그리드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육안으로는 가짜라고 알아채기 어려울 만큼 실제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움직이는 '사이버 모델'〈사진〉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의 인공지능은 가상의 인간 이미지를 바탕으로 얼굴 표정이나 옷, 헤어스타일, 자세까지 모두 자연스러운 초(超)고해상도 동영상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데이터그리드는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이미지는 광고나 의류, 패션 산업에서 가상의 모델로 활용된다"며 "앞으로 전신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하고 동작도 풍부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데이터그리드는 '적대적 생성 네트워크(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GAN)'라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했다. 한쪽 인공지능은 수많은 사람 사진을 학습해 새로운 전신 모델을 만들어내고, 또 다른 쪽은 그 모델이 사람과 다른 점을 찾아낸다. 마치 창과 방패의 싸움과 같은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인공지능은 사람과 비슷한 가공의 인물을 창조한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yw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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