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당해도 싸다' 악플까지" '우다사' 김경란 아나운서, 심경 고백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전날(27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김경란은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란은 "실시간 검색에 내 이름이 뜨면 주변 지인들이 걱정을 한다"며 "게다가 첫 회 이후 내가 거지꼴이 됐다는 기사도 나왔으니까 '괜찮냐'라는 안부 문자를 많이 받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첫 방송부터 쭉 본 사람들은 '마음이 너덜너덜해졌다'라는 의미를 아실 거다"라며 "재정적으로 거지가 됐다는 말은 아니었다. 재정적으로는 올해 일을 많이 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 예쁜 옷 입고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경란은 악플에 대해 "'첫 방송을 보니 (출연진) 다섯 명 다 보통 성질이 아니더라. 그러니 이혼을 당했지', '이혼 당해도 싸다', '남자 하나 살렸다' 등의 댓글을 봤다"며 "'저런 여자들을 누가 데리고 사냐'라는 식으로도 말하시더라. 우리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이 아플 수도 있는 표현은 자제해줬으면 한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12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후 2015년 김상민 전 의원과 결혼했지만 지난해 4월 이혼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