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母 "나를 '엄마'라고 부른 손자…마음 너무 짠해"
미우새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
배우 이태성의 어머니가 손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는 이태성의 모친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성 모친은 손자 한승이를 언급하면서 "한승이를 데리고 다니면 90%는 늦둥이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다. 한승이 할아버지는 굉장히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기분은 좋은데 한승이가 4살 무렵 이사를 간 적이 있다. 그때 새로운 동네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서 그랬는지 아이들이 놀이터에 엄마랑 나와서 '엄마' 부르면서 노는 걸 보고 한승이가 갑자기 내게 '엄마'라고 불렀다. 순간 놀랐는데 그냥 엄마인 척하면서 그렇게 몇 달이 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아이의 심리로 '나도 엄마 있다'고 새로운 친구들한테 얘기하고 싶었던 거 같다"며 "몇 달 지나니까 다시 '할머니'라고 부르긴 했는데 엄마라고 부를 때 마음이 많이 짠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MC들은 한승이가 이태성 모친에게 어떤 손자인지 물었다.
이에 이태성 모친은 "고마운 손자"라면서 "한승이 태명이 복근이다. 복의 근원이 되라고 했더니 한승이 태어나 복이 많이 온 것 같다. 갱년기 우울증도 없어져 더 활기차게 살 수 있게 해줬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