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숲으로 떠나요"... 봄날의 완벽한 웰니스 여행 코스

경북 영양군 자연 속 힐링

영양군 자작나무숲 / 사진=영양군

겨울의 끝자락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강원도 영양군은 새싹과 꽃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2025년 봄, 자연 속 힐링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영양의 대표 봄맞이 명소 자작나무숲, 일월산자생화공원, 본신계곡을 소개합니다.

이번 봄에는 영양의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생명력을 오롯이 느껴보세요.

영양 자작나무숲

영양군 자작나무숲 풍경 / 사진=영양군

영양 자작나무숲은 사계절 내내 매력이 있지만, 봄이 오면 더욱 빛을 발합니다. 겨우내 새하얀 자작나무 줄기들이 고요하게 서 있던 숲은 봄이 되면 연둣빛 새싹과 함께 생기를 되찾죠.

따사로운 봄 햇살이 자작나무 줄기 사이로 스며들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카메라를 가져가면 어디서든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숲길을 걷다 보면 자작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완만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일월산자생화공원

영양군 일월산자생화공원 / 사진=영양군

일월산자생화공원은 2025년 봄을 맞아 한층 더 풍성해진 꽃들로 여행객을 기다립니다. 영양의 자생 식물들이 봄이면 형형색색의 꽃을 피우며 공원을 가득 메웁니다.

금낭화, 깽깽이풀, 복수초 등 희귀 자생화가 봄 햇살 아래 고개를 내밉니다. 공원 내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식물의 생태를 배우며 자연학습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이 절로 힐링됩니다. 영양군 중동면 일월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영양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40분이 소요됩니다.

본신계곡

영양군 본신계곡 / 사진=영양군

본신계곡은 맑은 계곡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영양의 숨은 명소입니다. 봄이 되면 계곡 주변 나무들이 새순을 틔우며 상쾌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겨울 동안 얼어있던 계곡물이 녹아 흐르며 시원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가 있어 가벼운 등산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계곡 옆에 자리를 펴고 자연을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영양군 일월산자생화공원 / 사진=영양군

2025년 봄, 영양군은 자연이 선사하는 선물 같은 시간을 약속합니다. 하얀 자작나무숲에서의 산책, 자생화공원에서의 꽃향기 가득한 휴식, 본신계곡에서의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잊지 못할 봄날을 만들어보세요.

자연 속에서 봄의 기운을 듬뿍 받고 싶다면, 이번 봄 영양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문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