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팔이 보디빌더, 장애는 한계가 되지 않습니다
보디빌딩은 트레이닝과 식단 조절을 통해서 균형 있는 미적 근육을 만들어 이를 평가하는 스포츠를 말합니다. 보디빌딩은 트레이닝 기법과 함께 영양학과 인체에 관한 연구가 발달되어 일반인들도 건강을 위해 쉽게 접근이 가능한 운동입니다.
보디빌더란 전문적으로 트레이닝과 식단으로 균형 잡힌 몸을 만들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를 지칭하는데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보디빌더라면 아놀드 슈워제너가 있습니다.
그는 보디빌딩 계통에서 오랜 시간 동안 최정상의 자리에 있었으며 한 번 그의 육체미를 본 사람들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다들 입을 모아 칭찬하기에 바빴죠. 그리고 보디빌딩이라는 스포츠를 널리 대중화 시켰던 인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수 많은 훈련을 통해 만들어 낸 보디빌더들의 균형 잡히고 거대한 몸을 보면 먼저 멋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들의 훈련모습을 본다면 일반인들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극한의 고통까지 온다는 철저한 관리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힘든 훈련을 해야만 하는 보디빌더가 일반인이 아니고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라면 어떤 상상이 되시나요? 남들보다 몇 배의 훈련으로 월드 챔피언까지 올랐던 그 주인공인 ‘미카엘 루벨’을 지금부터 만나 보시겠습니다.
미카엘 루벨은 프랑스 남부 출생이며 태어났을 때부터 장애의 몸은 아니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보통의 아이처럼 친구들과 같이 뛰어 놀면서 복싱이나 럭비 같은 스포츠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우연히 찾아간 체육관에서 훈련하는 파워 리프트 챔피언을 보고 감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16세에 보디빌딩에 입문하게 됩니다. 열심히 훈련을 하면서 남들과 같이 보디빌딩 챔피언이라는 꿈을 꾸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꿈은 쉽게 무너지는 듯 했습니다.
1997년 엄청나게 큰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가까스로 병원에서 의식을 찾았지만 4개월이나 몸을 움직이지를 못했고 척추가 손상이 되어 왼쪽다리는 18개월 동안 마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오른팔, 그의 오른팔은 여섯 조각이 나버려 의사들이 도저히 회복 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절단하게 됩니다. 두 번 다시 그의 오른팔은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보통의 사람이 사고의 충격으로 몸의 대부분을 움직이지 못하고 한 쪽 팔도 잃게 되었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아마도 대부분 심한 좌절감과 절망감으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이 크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미카엘 루벨’은 달랐습니다. 그는 현재 처해진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병원 침대에 누워 있어도 재활훈련에 대한 잡지와 비디오를 보면서 다시 운동을 할 수 있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의 감각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에게 희망이 보였던 것입니다. 힘들지만 천천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난 뒤부터는 팔과 다리에 붕대가 있는 상태에서 조금씩 조금씩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점차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느끼자 그는 조심스럽게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됩니다. 대회에 출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소리를 듣고 주변에서 다들 걱정을 하면서 만류를 합니다. 이제서야 몸을 움직이는 것이 조금 자유롭게 된 것인데 만약 대회 출전준비를 하게 된다면 편히 쉬게 해줘야 할 그의 몸이 훈련으로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카엘 루벨’은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훈련을 하면서 예전과 달라진 그의 몸이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한 쪽 팔이 없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는 ‘미카엘 루벨’은 정말로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무너지려고 하는 자신을 쓰러지게 놔두지는 않았습니다.
조그만 더, 조금만 더……. 그렇게 고통스러운 자신과의 싸움은 계속 됩니다.
그런데 무너지지 않으려는 의지였을까요?
2002년 프랑스 챔피언,
2008년과 2009년 미스터 유니버스,
2013년 유로피언 챔피언,
더구나 2014년에는 대망의 월드 챔피언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죠.
대회에 우승한 '미카엘 루벨', 과거와 비교를 해도 그는 여전히 섬세하고 우람한 근육을 가진 보디빌더입니다.
대회에 우승하자 그에게 전 세계에서 “포기하지 않아 고맙다”라는 격려의 메시지가 무수하게 왔었죠.
“장애는 한계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미카엘 루벨’, 인간 한계를 극복한 그를 후원하겠다는 회사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정도입니다.
결국 그는 오른팔이 없는 장애의 몸으로 성공을 한 것입니다.
평범한 우리 모습과 많이 다르지만 현재 ‘미카엘 루벨’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얼마나 많은 눈물과 피와 땀을 흘려서 나온 결과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혹시 ‘미카엘 루벨’보다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매번 불평불만이 많지 않았던 가요? 만약 그렇다면 다시 한 번 '미카엘 루벨'의 무너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그의 처절한 삶을 바라보면서 자신을 잡아주세요.
여러 번 생각을 하게 하는 '미카엘 루벨'에 대한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