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대생 축구 유망주 소개 13편(이강인)
(출처: KBS 뉴스) |
이강인
1. 출생 및 선수 커리어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대한민국이 기대하고 있는 2001년생 유망주인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태어났다. TV 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또래 나이 친구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면서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으로 축구 선수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 후 2011년에 스페인으로 건너가 여러 구단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게 된다. 놀랍게도 그의 특출난 재능을 알아본 스페인 라리가 명문 구단인 발렌시아가 그를 스카우팅하게 된다.
발렌시아 유소년 클럽에서 새로운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된 이강인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내면서 '승승장구'하였다. 각종 대회에서 MVP를 수상하였고,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들의 오퍼를 받으면서 축구계를 주목시켰다. 이강인은 당시 바르셀로나에 소속되어 있던 이승우, 백승호 등의 선수들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리고 2018-19 시즌에 드디어 라리가 1군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구단 내에서 기대를 걸고 있었던 이강인은 경기에 출전해서 '센세이션'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데뷔 시즌에 리그 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 컵대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을 성장시켜 나갔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
(출처: 한겨레) |
2. 개인 수상 & 활약상
이강인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상이다. 당시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 아르헨티나 - 남아공과 함께 '죽음의 조'라고 불릴 만큼 어려운 조에 편성되었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버리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의 돋보이는 활약에 힘입은 한국 대표팀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으며 토너먼트에서도 일본, 세네갈, 에콰도르를 차례로 격파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결승에서 우크라이나를 만나 아쉽게도 3-1로 패했지만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대단한 업적을 만들어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이강인은 한국 선수 최초로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하게 되었다. 월드컵에서 총 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핵심 선수로써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2019-20 시즌에는 라리가 데뷔골을 기록하였고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0-21 시즌에는 총 27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1-22 시즌을 앞둔 상태에서 이강인은 약 10년 정도 오랜 기간동안 함께 해왔던 발렌시아와 작별을 하게 된다.
(출처: 연합뉴스) |
이강인의 새로운 행선지는 마요르카였다. 마요르카에 입성한 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첫 선발 데뷔전을 치름과 동시에 데뷔골을 작렬시키면서 임팩트를 남겼다. 하지만 그 이후로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완벽하게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리그에서 총 30경기에 출전해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수상 기록을 살펴보면 U-20 월드컵 골든볼 외에도 2019년에 골든보이 최종 후보 20인에 선정됐고, 코파 트로피 최종 후보 10인에 이름을 남겼다. 또한 KFA 올해의 영 플레이어와 AFC 올해의 유스 선수로 선정됐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인상적으로 느껴진다.
다음 편에서는 이강인의 포지션 및 플레이스타일에 대해 알아봄과 동시에 새로운 선수들을 다뤄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