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나는 고기가 일품인 돼지'S BacK
고기 2인분을 다 구워 자른 후 모습. / 사진 = 1코노미뉴스 |
박촌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는 돼지'S BacK을 방문했다. 매장은 넓고 쾌적했다. 나무로 만든 메뉴판도 깔끔하고 단정했다. 책자 형태 메뉴판과 비교해도 편리했다.
생삼겹 2인분·물냉면을 주문하고 창가 자리에 앉았다. 손님 입장 시 물을 제공하는 다른 가게들과 달리, 헛개수가 음료로 제공되는 것은 특이했다. 마셔보니 직접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갈한 맛이 났다.
2층에 위치한 가게여서 창가 뷰도 좋았다. 벚꽃이 보여 더 좋았다. 테이블도 대리석 디자인으로 매우 깔끔했다. 나무와 비교했을 때 테이블 위생을 잘 비교할 수 있었다.
다양한 기본 찬 구성. / 사진 = 1코노미뉴스 |
기본 찬 구성은 ▲파무침 ▲깻잎 ▲고구마무스 ▲절인 고추 ▲무말랭이 ▲마늘 ▲상추 ▲무절임으로 다채로웠다. 고기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양념장으로 ▲쌈장 ▲와사비 ▲멸치젓갈로 다양했다. 기본 찬·양념장 전부 신선해 먹기 좋았다.
몇분 뒤 나온 고기는 딱 봐도 신선했다. 구워 먹을 버섯·청양고추도 함께 나왔다. 불판도 화력이 좋아 고기가 잘 구워졌다. 노릇하게 구워진 고기가 입맛을 돋우었다. 기름기가 적절하게 있어 먹기 편했다. 양념장들과 각각 잘 어우러져 마치 다른 고기를 먹는 듯한 재미도 주었다.
특히 파무침·고기 조합, 상추·마늘·쌈장·고기 조합은 훌륭했다. 파무침이 갖고 있는 새콤달콤한 맛, 고기가 갖고 있는 기름기가 입안에서 잘 조화되었다. 상추·마늘·쌈장에 고기를 함께 먹는 고전 조합도 좋았다. 신선한 상추·마늘이 느끼할 수 있는 고기 맛을 잘 잡아서 먹기 좋았다. 구운 버섯도 따로 먹어도 맛나고 고기와 함께 먹어도 고소했다.
얼음이 크지 않아 육수를 바로 마실 수 있었다. 면도 쫄깃하고 부드러워 가위로 자르지 않고 먹어도 불편함이 없었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
고기만 따로 먹어도 맛이 좋았다. 기름기 있고 촉촉한 고기를 씹으니 고기 자체 맛이 느껴졌다. 조금 밍밍하지만 그래도 맛났다.
물냉면은 육수는 시원하고 면은 쫄깃했다. 가위로 자르지 않고 먹어도 부담이 없었다. 몇몇 식당들이 너무 과한 얼음에 육수를 부어 냉면 먹기가 불편한 경우가 있다. 여기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 육수는 시원하지만, 과한 얼음이 없어 마시기도 좋다.
한 줄 평은 "반찬도 고기도 좋았어요."
1코노미뉴스 = 양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