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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by 1코노미뉴스

베트남 현지 맛 살린 경인교대 '퍼끼에우'

경인교대역 인근 '퍼끼에우' 껌치엔. / 사진 = 1코노미뉴스

경인교대역 3번 출구 인근 '퍼끼에우'를 방문했다. 식당에 들어서자 마자 베트남 식료품 판매대가 눈에 들어왔다. 라면과 유사한 쌀국수, 베트남 향신료, 과자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2층이라 유리창을 통해 경치를 바라보는 즐거움도 있다. 테이블도 4인석으로 넓게 있어 단체 손님도 입장할 수 있다.


기자는 분보훼(1만원), 껌치엔(볶음밥, 1만원), 코코넛(4천원)을 주문했다.


코코넛은 주문하자마자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껍질을 제거해 제공했다. 찰랑거리는 코코넛 과즙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음료의 맛은 이온음료에서 짠맛과 이온음료 특유의 느끼한 무언가가 빠진 담백함을 선사했다. 더위에 먹기 좋은 음료였다.

경인교대역 인근 '퍼끼에우' 코코아. / 사진 = 1코노미뉴스

음료를 다 마신 이후에는 수저로 코코넛 과육을 먹을 수 있다. 식당 사장님은 과육을 과하게 긁으면 껍질도 함께 나온다고 주의사항을 이야기했다. 살살 긁어 먹는 과육은 젤리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선사했다.


코코넛를 마시며 더위를 식힐 즈음 분보훼와 껌치엔이 나왔다.


껌치엔은 우리나라 중식당의 볶음밥과는 식감이 조금 다르다. 우리나라 중식당의 볶음밥이 살짝 건조하고 불맛이 인상적이라면 껌치엔은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베트남 향신료의 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적절한 짠 맛은 식욕을 돌게 만들었다. 고기가 많이 들어있고 옥수수·강낭콩이 들어 있어 씹는 즐거움도 충분하다. 껌치엔의 짠 맛을 오이를 먹으며 중화시킬 수 있다.

경인교대역 인근 '퍼끼에우' 분보훼. / 사진 = 1코노미뉴스

분보훼도 비슷한 방법으로 염도를 조절했다. 분보훼를 주문하면 신선한 숙주나물을 따로 제공한다. 처음 분보훼의 국물을 마셨을 때 본인이 짜다는 생각이 든다면 숙주나물을 통해 염도를 조절할 수 있다. 숙주나물을 적절히 분산해 넣으면 숙주나물의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며 먹을 수 있으며 다른 국물을 먹는 것 같은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다. 면도 잘 익어 먹기 좋고 국물이 적절히 스며들어 먹기 좋다.


또 들어간 식재료들이 신선하고 고기가 풍부했다. 양파도 신선도를 바로 느낄 수 있으며 선지도 비린 맛 없이 훌륭하다. 고기도 부드러웠으며 육안으로 보이는 뼈도 살을 발라먹는 재미가 있다.


한 줄 평은 "베트남에서 먹는 듯한 맛."


1코노미뉴스 = 양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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