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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by YTN

등교 앞둔 상도초등학교...학생들 "불안해요"

[앵커]


붕괴가 발생한 상도유치원이 있고요. 그 뒤에 건물 보이시죠. 여기는 상도초등학교입니다. 바로 운동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일단초등학교 건물에는 이상이 없다고 보고정상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학생과 학부모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김태민 기자도 나가 있습니다. 연결합니다. 나와주시죠.


뒤에 보니까 학생들, 아이들이 학교에 막 들어가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하는데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상도초등학교 정문 앞입니다.


사고가 난 유치원 건물과는 걸어서 2분 거리, 약 170m 정도가 떨어진 곳인데요.


골목길을 빙 둘러서 오는 별도의 통학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고 현장은 잘 보이지 않고 있는데 제 뒤에 있는 초등학교 건물에서 운동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로 사고가 난 유치원 건물이 있습니다.


두 건물을 직선으로 가로질러 갈 수 있는 도로는 보시는 것처럼 사고 직후부터 안전을 위해 통제된 상태인데요.


30분 전부터 조희연 교육감이 사고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등 관계자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은 사고가 난 현장이 어디냐며 불안해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지금 본격적인 등교 시간이 시작됐는데 등교를 위해 학교 앞으로 나온 한 초등학생은 사고 소식을 들었다면서 불안하다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유치원은 오늘 임시휴교에 들어갔는데요. 초등학교는 정상 운영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교육당국은 사고가 난 유치원을 임시 휴원 조치하고 유치원생들을 분산 배치해서 교육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제 뒤에 있는 이곳 초등학교에 돌봄교실을 마련하고 오는 10일,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반면에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우선 정상 운영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과 초등학기독교운동장을 사이에 두고 약 70m 정도 떨어져 있는 만큼 안전에는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운동장만 폐쇄 조치하고 학교는 정상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민과 학부모들의 불안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금 전 말씀드린 대로 한 시간 전부터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 모두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때 사고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이곳 초등학교 정문 앞으로 모여드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등교시간이 시작됐는데 계속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발길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상도초등학교 앞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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