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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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무형문화유산(無形文化遺産, 영어: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CH)은 유네스코의 사업 중 하나이다. 유네스코 사업인 세계유산이 건축물 등 유형 문화재의 보호와 계승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반면, 민속, 전통 등 무형 (무형문화재)을 보호 대상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 유별남 |
지난 12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나라의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제주해녀문화를 포함해 지금까지 등재된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단오제,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 가곡, 매사냥, 대목장,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택견, 아리랑, 김장문화, 농악, 줄다리기 등 19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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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된 무형문화유산들은 우리 역사의 우리 문화의 특별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이어져왔던 우리가족의 역사이기도 하다. 어느 하나하나 가족이라는 연대를 벗어난 과거의 유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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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에서 내가 만난 세계적인 문화유산의 주인공들은 우리삶의 언저리에서 우리의 꿈을 이루게 묵묵히 뒷바라지 하던 우리의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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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산길에서 물 속에서 그리고 저 논밭에서 때론 메마른 시멘트 길 위에서 그들의 자식을 문화유산처럼 키우고자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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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함이란 그 자체가 아니라 다른 것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때 더 특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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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특별함은 인내와 희생으로 쌓여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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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마음은 대자연과 같다. 항상 한결같이 품어주고 상처를 치유해준다.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특별하고 소중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어머니들이기에 더욱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다큐멘터리 사진가 유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