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방미, 가수 전향부터 父 노름·생활고 고백까지
방미가 코미디언에서 가수로 전향한 이유부터 아버지의 노름 중독 때문에 생활고를 겪었던 것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방미가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과 윤정수는 방미에 대해 "자산만 무려 200억 원이다. 코미디언 선배 중에 가장 부자가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방미는 59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방부제'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윤정수는 "방부제라는 말도 안 써야 할 것처럼 예전 방미 선배의 모습이 없다. 다른 사람 같다"고 했다. 이에 김용만은 "동안은 물론 건강미도 있다"고 방미에게 말했다. 방미는 동안 외모 유지 비결에 대해 "운동을 열심히 했다. 할 일이 없다 보니까 운동만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방미는 노름에 빠져 가족을 등한시했던 아버지에 대해서 말하기도 했다. 방미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폭력에도 불구 홀로 가정을 지키려 애썼던 어머니 사이에서 늘 불안에 떨어야 했다"고 고백했다. 학업을 미루고 사회생활에 뛰어든 방미가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방미는 "제 마음을 열어서 말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 사람을 안 만나고, 깊은 대화를 하지 않았는데 제가 옥매라 친구에게 참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말하며, 찾고 싶은 친구 옥매라를 언급했다. 또 방미는 옥매라에 대해 "이 친구로 인해 제가 연예인의 꿈을 키웠다"고 했다.
방미는 친구 옥매라를 찾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방미와 김용만, 윤정수는 방미의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용만은 "방미가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코미디언이었다"며 "코미디언에서 왜 가수로 전향했나"라고 물었다. 방미는 "배삼룡 리사이틀 공연을 한 적 있는데 '날 보러 와요'를 부르게 됐다"고 했다.
한편, 방미는 이번 방송을 통해 친구 옥매라와 만나 감동을 안겼다.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