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윤종신, 희귀병 투병 고백한 ★들…이어지는 응원 물결
[엑's 기획
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최근 희귀병 루푸스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에 "루푸스라는 자가면역질환에 걸려 두 달간 병원에 입원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다리에 물이 차서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 체중은 1~2주 만에 10kg이 늘었다. 현재도 완치가 아니라 회복 중인 단계"라고 근황을 알렸다.
루푸스병의 정확한 이름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로, 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으로 피부, 관절, 신장 등 전신에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아직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를 한다면 10년 생존율은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희의 투병 사실에 누리꾼들은 쾌차를 기원하며 응원하고 있다. 모델 이소라 또한 "준희야, 지금 너의 영상은 아픈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분명 힘이 돼줄거야. 숨지 않고 용기 내 진실된 모습 보여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자신의 희귀병 투병 사실을 당당히 고백해 응원을 받은 스타들을 살펴봤다.
박환희
배우 박환희는 지난 1월 섬유근육통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불치병이라는 섬유근육통의 완치를 꿈꾸며 새해부터는 꾸준히 운동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섬유근육통은 근육, 관절, 인대, 힘줄 등 연부조직에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증후군으로, 전인구의 2.2%가 앓고 있다. 원인도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주요 증상은 전신 근육통, 심한 피로감, 불면증이며, 우울증, 소화 장애, 과민성 대장염 등이 동반된다.
박환희는 꾸준히 발레를 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섬유근육통 극복에 전념하고 있다.
신동욱
신동욱은 지난 2010년 군 복무 중에 희귀병인 CRPS를 진단받고 의가사 제대했다.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몸이 굉장히 아팠다"며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고 아마도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할 것 같다. 일상생활은 많이 좋아졌다. 손 아래쪽 부위만 아프다. 지금은 재활 치료를 해서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아프다 보니 이를 악 무는 습관이 생겼다. 그래서 치아가 부러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CRPS란 복합부위통증증후군으로 외상을 입은 후 특정 부위에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신경병성 통증이다. 미세한 자극에도 해당 부위가 칼로 찔리는 듯한 통증을 수반한다.
그는 지난 2017년 증상이 호전되면서 MBC 드라마 '파수꾼'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윤종신
윤종신은 지난 2012년 한 방송에 출연해 크론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한 방송에서 "2006년에 크론병에 걸렸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동안 병을 모른채 술과 담배를 해왔다. 결국 소장이 너무 좁아져서 60cm를 잘라냈다"고 밝혔다.
크론병은 소화기계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운 병이다.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와 관련돼 있다.
크론병은 특히 흡연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흡연은 크론병의 발생을 촉진하며, 흡연자의 경우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그는 수술 후 자신의 근황에 대해 "5년 동안 아무 증상이 없었다"며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최준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