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이필모, ♥서수연과 첫만남 #프러포즈 #애정표현 #2세
'인생술집' 이필모가 아내 서수연에 대한 애정을 수줍게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tvN ‘NEW 인생술집’에는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 중인 배우 서현철, 이필모, 온주완이 출연한다.
이날 MC들은 이필모에게 "'나 혼자 산다', '연애의 맛'에 출연했으니 이제 '아내의 맛',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간이 지나 농익은 부부가 되면 '동상이몽'에 출연해라"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아들이나 딸이 결혼 안 하면 '미우새'도 나올 수 있다"며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현은 '방송에 노출될 때 부담스럽지 않았는지'를 물었다. 이필모는 "전혀 그런 생각 안 했다"고 털어놓았다. 온주완은 "'형 어때요?'라고 물었는데 '정말 좋아. 정말 그 사람이 좋아져'라더라. 결혼을 이렇게 빨리 할 줄 몰랐다"며 이필모의 서수연 사랑을 인증했다. 그런가 하면 이필모는 "2세는 연내에 잘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서수연은 이필모가 나오는 뮤지컬 '그날들'을 여러번 관람했다고 한다. 이필모는 "아내는 공연을 4번 봤는데 그 사이에 한 번 더 봐서 5번을 봤다. 10번을 채우겠다고 한다. 공짜는 아니고 배우 할인으로 30로 티켓을 구매한다"고 이야기했다.
'연애의 맛'을 통해 이필모가 커튼콜 무대에서 서수연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온주완은 "처음에는 안 한다고 그랬다. 그런데 공연장에 갔는데 카메라가 있더라. 뭐야 이거 했다"고 회상했다. 이필모는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오전에 결정했다. 관객이 있을 때 프러포즈를 했다. 노래가 두 곡이 있는데 한 곡이 끝나고 그 사이에 했다. 조명을 서수연 쪽에만 비췄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온주완은 "'그날들'에 출연하는 최서연이 무대에서 감동을 받아 되게 울더라. 그 사진을 보고 '네가 여기서 왜 울어'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현철은 "프러포즈할 때 말이 많거나 미사여구를 쓰면 그랬을텐데 어색해하고 서툴러하는 모습이 와닿았다. 자기도 그 자리가 어색하면서도 참고 하는 걸 보니까 진솔했다"며 공감했다.
초보 남편의 리액션도 언급했다. "나는 (음식을) 잘한다. 아내는 나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뭐지? 했다. 난 먹으면서 계속 맛있다고 한다. 아내의 음식이 맛있다. 별로 안 가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별로 안가린다'는 얘기를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돌직구를 던져 주위를 웃겼다.
이필모는 "사랑 표현을 행동으로 해준다. 쪽 쪽 쪽 한다. 이걸 내가 말로 해버리면 날아갈 것 같았다. 내 말이 마음을 다 담지는 못하는 것 같아 어려웠다. 그래서 너무 서툴게 뭐라고 이야기해야할까 하게 되더라. 애창곡인데 결혼식에서 부르니 다르다. '부족한 내 마음이'라는 가사가 다 진심인 거다. 부르면서도 벅찼다"라면서 결혼식에서 부른 애창곡인 김동률의 '감사'를 불렀다.
서수연과의 첫 만남도 떠올렸다. '연애의 맛' 이전에 만난 적이 있다고 한다. 이필모는 "2년 전에 날 봤다고 하더라. 서수연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한 신을 찍은 거다. 촬영하고 셀카를 찍은 사진이 휴대전화에 있더라. 놀랐다. 내 첫인상이 잘생기고 까칠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