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에 피자 구웠을 뿐인데 대박났다는 과테말라의 피자 실물
용암에 구운 피자, 상상되시나요? 실제로 과테말라의 한 화산 근처에는 용암에 구운 피자를 맛볼 수 있는데요. SNS에서 유명세를 치르고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죠. 과연 용암에 피자를 굽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카야 화산
과테말라에는 활화산 3개를 포함해 30개의 화산이 있습니다. 그중 파카야 화산은 과테말라 시티에서 남쪽으로 50km쯤 떨어진 곳에 있는 해발 2552m의 활화산입니다. 과테말라의 화산 중에서도 유명한 활화산으로 현재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파카야 화산은 지난 2월 초 분화한 이후 활동을 계속하고 있어 주민들의 걱정도 커져가고 있는데요. 인근 마을에는 약 2천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파카야 화산의 화산재로 인해 과테말라시티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으며 용암 강이 인근 마을 가까이 접근하기도 했죠.
용암 피자 탄생 배경
파카야 화산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피자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용암으로 구운 피자를 맛볼 수 있는데요. 한 셰프는 파카야 화산에서 흘러나오는 용암을 이용한 피자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셰프는 인터뷰를 통해 “관광 가이드들이 화산에서 마시멜로를 굽는 것을 보고 피자를 요리하는 아이디어를 얻었다”라고 전했는데요.
무려 1500℃에 달하는 고온에서 피자를 구워내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하다고 밝혔습니다. 용암으로 피자를 구워내기 위해서는 타지 않도록 기술을 익혀야 했다고 말하기도 했죠. 셰프는 다른 피자와 달리 용암 덕분에 독특한 맛과 바삭함을 선사한다고 전했습니다.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
처음부터 이 피자집이 유명해진 것은 아닙니다. 용암으로 피자를 굽기 시작한 건 몇 년 전부터이지만 이곳은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지난 2월 파카야 화산이 분출하면서 큰 화제가 되기 시작했고 이후 피자집이 덩달아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지만 현재는 화산만큼이나 유명한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며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화산 연기 인체에 해로운 거 아닌가’, ‘화산재 안 떨어지나’, ‘피자 맛은 궁금하지만 너무 위험한 것 같네요’, ‘특별한 경험이긴 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