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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과 엮이면 블랙리스트, 이정도면 그녀의 도장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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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나은의 복귀가 다가왔다. 학폭 의혹, 왕따 논란 등의 꼬리표를 붙인 채 말이다. 시간이 꽤나 흘렀지만 이나은에 대한 불편한 시선은 여전하다. 평생 짊어져야 할 여죄일까.


대중의 차가운 반응에 이나은과 조금이라도 엮이면 함께 욕을 먹는 분위기까지 형성됐다. 이번엔 유튜버 곽튜브가 표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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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과거 학폭 피해를 고백했던 유튜버 곽튜브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출연시켜 역풍을 맞았다. 이나은 2015년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하고 배우로서도 활동했다. 그러나 2022년 초 에이프릴 내 왕따 논란이 불거졌다. 이나은은 그룹 에이프릴 활동 시절 같은 그룹 멤버였던 이현주의 괴롭힘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나은은 학교 폭력 가해자로도 지목된 바 있다. 이에 이나은 측은 학폭 피해를 주장한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A씨의 혐의가 인정됐다. 하지만 여러 논란의 여파로 에이프릴은 해체됐다. 또한 이나은은 당시 캐스팅됐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하고 공백기를 가졌다.


논란이 불거진 뒤 곽튜브와 이나은이 출연하는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곽튜브를 주인공으로 앞세운 교육부의 학폭 예방 공익광고인 ‘[2024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도 비공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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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외에도 최근 이나은과 친분을 과시했다는 이유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이들도 있다. 배우 지예은과 방송인 덱스다. 이들은 자신의 SNS에 이나은과의 셀카를 올렸다가 '끼리끼리'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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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서늘하다. 법률상으론 자유로운 몸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논란 연예인'이라는 낙인과 함께 평생을 살아가게 됐다.


우선은 연기 활동 복귀에 시동을 건 이나은이다. 그의 작품 흥행에 차가운 대중의 반응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그나마 이나은이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연기력이다. 그의 복귀는 이미 예고된 상황. '논란 연예인' 이나은이 될지 대중에게 감동을 전하는 배우 이나은이 될지 그의 작품 개봉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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