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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별 보러 갈래?” 낭만 가득한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국내 여행지

당장이라도 쏟아질 듯한 별을 볼 수 있는 국내 명소

황매산 은하수

황매산 은하수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빛 공해가 심각한 도시에서는 짙은 밤이 내려앉은 새벽일지라도 별을 보기가 힘듭니다. 별은 늘 그 자리에 있지만, 도심 속에서 발견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최근 밤하늘의 별을 멍하니 헤아리는 것이 새로운 힐링 테마가 되면서 깨끗한 밤하늘을 볼 수 있는 지역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국내 별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타임캡슐공원

타임캡슐공원 밤하늘

타임캡슐공원 밤하늘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강원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산70-26

◆ 매일 AM 09:00 - PM 18:00 (정기휴무 월)

◆ 033-560-3462

◆ 타임캡슐 대여 100일 1만 원 / 1년 2만 원 / 2년 3만 원 / 3년 4만 원

타임캡슐공원은 유명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배경지로 정선에 위치한 특별한 관광명소입니다. 해발 850m 위에 우뚝 솟은 소나무를 중심으로 12개월을 상징하는 12개 방사형 원형 블록마다 타임캡슐을 저장하는 공간을 두었습니다.


방문하는 여행객을 위한 주차장,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고 겨울을 제외한 언제 방문해도 꽃구경을 할 수 있는 야생화단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밤에 방문해 공원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당장이라도 쏟아질 듯한 은하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태기산

태기산 은하수

태기산 은하수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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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횡성군 둔내면 화동리

◆ 다양한 등산코스 운영

◆ 삼한시대 진한 최후의 태기왕이 신라에 대항하던 곳

◆ 산 정상에 1km의 태기산성·태기산성비 위치

태기산은 1,261m 높이의 횡성군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최초의 명칭은 덕고산이었다가, 삼한시대 때 진한 최후의 왕 태기왕이 산성을 쌓은 후 신라에 마지막까지 대항했던 곳이라 하여 ‘태기산’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산 정상에는 1km 길이의 웅장한 태기산성 및 태가산성비가 남아있습니다. 또한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봉복사가 남아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3. 황매산

황매산 철쭉 밤하늘

황매산 철쭉 밤하늘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219

◆ 055-930-4769

◆ 영남의 소금강

◆ 봄시즌 철쭉 군락지

황매산은 높이 1,113m의 소백산맥입니다.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북쪽 비탈면에서 황강(黃江)의 지류가, 동쪽 비탈면에서는 사정천(射亭川)이 발원하는 곳입니다.


능선을 타고 화사한 철쭉이 군락을 이루며, 낮에는 화려한 꽃구경을 밤에는 쏟아지는 별들의 행렬에 황홀하게 빛나는 야간 철쭉을 볼 수 있습니다. 날이 좋을 때 가야 발견할 수 있고 인상적인 인생 사진을 가득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4. 화악터널쌈지공원

화악터널쌈지공원 야경

화악터널쌈지공원 야경 / 사진=bombom.yun 인스타그램

◆ 경기 가평군 북면 화악리 산228-1

◆ 수많은 별이 쏟아지는 곳

◆ ‘화악산’ 아래 위치한 공원

◆ 도심 속 자연을 체험

화악터널쌈지공원은 깊은 산속에 자리해 신비로운 분위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강원도로 이어지는 화악산 아래 터널 주변에 위치한 화악터널쌈지공원은 제한 시간 없이 방문할 수 있어 별들의 운행을 볼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산 아래에 있어 맑은 공기가 흐르며 날씨 좋을 때 가면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은하수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밤하늘을 촬영하기 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사진가가 방문하는 별 명소입니다.

5. 안반데기마을

안반데기마을 별구경

안반데기마을 별구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강원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길 428

◆ 033-655-5119

◆ 해발 1,100m 고산지대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안반데기.kr/

안반데기마을은 해발 1,100m 고산지대에 위치한 거대한 배추밭입니다. ‘안반’은 떡메로 반죽을 내리치는 오목하고 넓적한 통나무 받침판을, ‘데기’란 평평한 땅을 뜻합니다.


경사가 심한 지형 때문에 기계농이 불가하고, 소로 밭을 일구는 고랭지배추밭은 낮에는 청명한 하늘 아래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자, 밤에는 수많은 별이 군락을 이루며 신비롭게 빛내는 별 명소로 변모합니다.


초여름에 가볼 만한 국내 별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도심에서 떨어져 맑은 공기와 별의 운항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이고, 가족과 신비로운 자연 현상을 경험하고, 연인과 로맨틱한 추억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이경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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