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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이민우와 결혼, '찌라시' 난무하는 연예계라지만…" 불쾌 심경토로 [전문]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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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배우 김서형이 최근 이민우와 결혼설 보도에 대한 다소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서형은 8월 21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이민우와 결혼설 해프닝 이후의 심경을 장문의 글로 전했다. 그는 "주변에선 지나간 일이니 잊어버리라고 하지만 제 일이라 그런지 그냥 지나가기가 힘들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만난 적도 없는 분과 난 결혼설이 황당하다. 확인해보니 누군가 저와 이민우 씨가 결혼한다는 내용으로 위키백과를 수정했고 이 내용이 정치팀을 통해 연예팀으로 토스됐다고 한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만난 적도 없는 분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해프닝'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났더라"고 토로했다.


김서형은 "기사만 안 났으면 아무도 몰랐을 일 갔는데, 이 내용이 정치부로 제보됐다는 것도, 이런 내용이 기사화될 수 있다는 것도 다 이해가 안 된다. '찌라시'가 난무한 연예계라지만 이건 그보다도 심한 것 같다"고 적었다.


한편 김서형, 이민우의 위키백과 프로필에는 두 사람이 10월 6일 결혼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당시 김서형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김서형 SNS 글 전문이다.


긁어부스럼만 될 거라고, 주변에선 이미 지나간 일이니 잊어버리라고 하네요. 근데 전 제 일이라 그런지 그냥 지나가기가 힘듭니다.


만난 적도 없는 분과 난 결혼설이 너무 황당해서 이리저리 알아봤어요. 확인해보니, 누군가 저와 이민우씨가 결혼한다는 내용으로 위키백과를 수정했고, 이 내용이 정치팀을 통해 연예팀으로 토스됐다고 합니다.


사실이 아니라고, 만난 적도 없는 분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해프닝’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났더라고요. 해프닝이라고 하기엔, 기사 나가기 전에 아무도 모르지 않았나요? 기사만 안 났으면 아무도 몰랐을 일 같은데... 위키백과는 아무나 수정할 수 있다던데, 누가, 어떤 의도로 일면식도 없는 저와 이민우씨 정보를 수정했을까요? 이 내용이 정치부로 제보됐다는 것도, 이런 내용이 기사화될 수 있다는 것도 다 이해가 안 됩니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만든 이슈라기엔, 제가 그렇게 핫한 배우였나요? 이젠 누구든 연예계 이슈가 필요할 때마다 위키백과만 수정하면 되겠어요. 찌라시가 난무하는 연예계라지만, 이건 그보다도 심한 것 같아요.


다들 웃어넘기라고 하는데, 전 웃음이 안 나는데 어쩌죠? 여러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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