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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논란' YG, 이쯤되면 사회면이 사랑한 연예기획사 [ST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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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또다시 사회면에 등장했다. 이번엔 젝스키스 강성훈이 국제적 논란에 휘말리며 사회면을 장식했다.


강성훈이 8, 9일 예정됐던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대만 주최 측에 피소됐다는 소식이 지난 2일 대만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하지만 소속사 YG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11일, 강성훈이 개인 팬클럽(후니월드) 운영자 A씨와 연인 사이라는 주장과 A씨가 강성훈의 해외 콘서트, 굿즈 판매 등 팬클럽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수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국내에서도 이 상황이 대대적으로 보도됐고, YG는 뒤늦게 입장을 냈다. 상황을 조용히 무마하려 했지만 일이 커지면서 어쩔 수 없이 대응한 듯한 모양새였다.


여기에 YG는 "사안을 알아보고 문제점을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그동안 강성훈의 단독 팬미팅은 본인이 독자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책임을 강성훈에게 전가하려는 듯한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사실상 YG는 16년 만에 재결합한 젝스키스를 데려가며 화제성을 싹쓸이했다. 하지만 더치페이 논란, 열애설 등 젝스키스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때마다 실질적으로 YG가 하는 일은 잘 보이지 않는다. 묵묵부답으로 함구하거나 "독자 활동" "사생활"이라며 꾸준히 선을 그어온 YG지 않나. 문제의 책임을 아티스트 개인의 차원으로 돌린다면 소속사의 존재 이유는 없다.


무릇 소속사라 함은 아티스트를 교육, 관리하고 통제하는 등 매니지먼트가 필수다. 안타깝게도 젝스키스는 재결합 후 계속해서 각종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수년째 개선이 없다는 것. YG가 실망스러운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고 있음을 자인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동안 마약, 교통사고, 군 복무 논란 등 연예 외 이슈에 휘말리는 아티스트들을 다수 보유하며 대중의 뭇매를 맞았던 YG다. 이쯤되면 가히 사회면이 사랑한 연예기획사라 불릴 만하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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