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해산물 전성시대
높은 하늘 아래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 입맛 제대로 돋우는 제철 해산물을 찾아라
바다의 우유, 굴
고대 로마의 황제들이 즐겨 먹었다는 굴. 생굴 100g에는 동물성 단백질이 성인 하루 섭취 권장량의 반과 비타민, 철분, 칼슘, 구리, 타우린, 아연 등이 들어 있어 남녀노소 필요한 영양을 골고루 공급한다. 생으로 먹기엔 11~12월이 가장 싱싱하고, 이후에는 찜이나 구이, 전 등의 요리로 즐기기에 좋다.
- 제철 : 9~12월
- 효능 : 빈혈 예방, 스태미나 유지, 다이어트
- 칼로리 : 97kcal(100g)
- 궁합 좋은 음식 : 레몬, 토마토, 부추, 배추
가을철 별미, 대하
단백질, 칼슘, 키토산, 타우린 등이 풍부한 대하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신장 기능을 돕는다. 가을에는 산란기를 맞아 더욱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내기 때문에 대하 본연의 맛을 살린 찜과 소금구이가 제격이다.
- 제철 : 9~11월
- 효능 : 골다공증 예방, 콜레스테롤 개선, 어린이 성장발육
- 칼로리 : 93kcal(100g)
- 궁합 좋은 음식 : 양배추, 무, 표고버섯
탱글탱글 씹히는 꼬막
꼬막은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철분이 부족한 임산부에게 좋고, 저칼로리 고단백이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 내만에 주로 서식하고, 그중 전남 보성 벌교 꼬막이 유명하다. 꼬막을 고를 때는 표면의 물결무늬가 선명하고 패각이 깨지지 않은 것이 신선하다.
- 제철 : 11월~3월
- 효능 : 빈혈 예방, 해독작용, 어린이 성장발육
- 칼로리 : 81kcal(100g)
- 궁합 좋은 음식 : 마늘, 레몬, 미나리, 부추
뜨끈한 국물 요리엔 홍합
비타민과 무기질, 철분, 칼슘이 풍부한 홍합은 저렴하고 영양도 좋아 대중적인 식재료다. 보통 탕, 국, 찜 등으로 요리하지만 울릉도에서는 바다향 진한 홍합 밥이 인기 높다. 속살이 붉고 쫄깃쫄깃한 자연산 홍합으로 지은 찹쌀밥에 양념장을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맛과 영양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다.
- 제철 : 10~12월
- 효능 : 빈혈 예방, 노화 방지, 숙취 해소
- 칼로리 : 69kcal(100g)
- 궁합 좋은 음식 : 무, 양파, 셀러리, 미역
쫄깃쫄깃 가리비
가을과 겨울을 대표하는 별미 중의 별미. 경남 청정 해역인 고성군 자란만에서 맛 좋고 영양이 풍부한 가리비가 많이 생산되며, 수확은 11~12월에 이루어진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알맹이는 회로 먹어도 맛있지만 찜이나 구이, 국물 요리로 조리하면 훨씬 담백하고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단백질과 미네랄,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영양도 탁월하다.
- 제철 : 11~12월
- 효능 : 혈액순환 촉진, 피로 해소, 어린이 성장발육
- 칼로리 : 80kcal(100g)
- 궁합 좋은 음식 : 부추, 두릅, 시금치 등의 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