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눈물의 '골목식당' 하차…"내게 날개 달아준 프로그램"

배우 조보아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하차했다. 1년 동안 백종원, 김성주와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사장님들과 소통하고 공감한 조보아의 눈에서는 눈물이 쏟아졌다.

2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조보아가 하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거제도편을 마친 뒤 김성주는 조보아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조보아는 "'골목식당' 많이 사랑해주시고, '골목식당'에서의 조보아 또한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보아는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은 내게 배우로서의 연기 인생도 그렇고, 그 전에 사람으로서 앞으로 내 인생에 큰 날개를 달아줬다"며 "처음 '골목식당' 왔을 때 아무것도 아니었던 내 등에 날개를 CG로 넣어준 게 기억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보아는 자신의 후임으로 올 새로운 MC에게 ""골목식당" 진정한 주인공이신 사장님들, 얼굴에는 티가 나지 않아도 손을 떨고 계신다. 그 분들 긴장 잘 풀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보아는 1년 동안 쌓인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조보아는 "눈물이 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의연한 척 하려 했지만 떨어지는 눈물은 어쩔 수 없었다. 백종원은 조보아에게 꽃다발을 주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조보아를 대신할 새 MC로는 배우 정인선이 결정됐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정인선의 합류가 그려졌고, 정인선은 '친절한 인선 씨의 반전'이라는 자막처럼 날카로운 시식평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wyj@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