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장경준, 결혼과 함께 활동중단…"일부 악성팬 테러로 휴식 필요"
밴드 잔나비 멤버 장경준(28)이 결혼과 함께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23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장경준은 잔나비 멤버 중 처음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예식은 가까운 시일에 이뤄지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축복받아야 할 결혼이지만, 인생의 경사인 결혼을 앞두고 장경준은 잠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일부 악성 팬들이 장경준과 가족들은 물론, 예비신부와 그 가족들에게도 테러에 가까운 악플 세례, 모욕 등을 이어가면서 극심한 고통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결국 장경준은 멤버들과 오랜 논의 끝에 휴식을 결정했다. 곧 발매될 잔나비 3집에도 참여하지 않는다.
최정훈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장경준이 조금의 시간을 달라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편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며 "이러한 행동에 선처없이 법적대응하겠다. 저희도 너무 속상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또 "기쁨으로 축하해주고 싶다. 여러분들도 진심을 다해 축하해달라"고 당부했다.
잔나비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등 감성 음악으로 음원 차트를 휩쓸며 K-밴드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 현재 3집 발매를 준비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