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이혼 3년6개월 만에 새장가…리스크 불구 혼전임신 왜 알렸나
배우 송중기가 이혼한 지 약 3년 6개월 만에 재혼한다. 대중은 그의 새 출발을 응원하면서도 뜻밖의 소식에 놀란 눈치다.
송중기는 지난 30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더불어 이날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현재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임신한 상태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이 찾아 왔다”며 기뻐했다.
이들 부부는 이태원에 신접살림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임신하면서, 그의 부모까지 한국으로 넘어와 함께 살고 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의 신혼집이 200억원대에 달한다고도 해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도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약 3년간 교제했으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출산 예정일이 오는 8월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송중기가 직접 밝히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며,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3월 결혼식 설은 부인했다.
두 사람을 둘러싼 소문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대중은 송중기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열애설부터 결혼까지, 그의 행보가 모든 예상을 빗나가 놀랍다는 반응도 나온다.
송중기는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신문방송학을 복수전공한 인재로 잘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도 그의 야무지고 영리한 면모는 일찌감치 정평이 났다. 작품을 보는 안목이 탁월하고, 출연진을 아우르는 리더십 역시 대단한 배우로 자주 언급돼왔다.
이에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혼전임신은 물론, 드라마 ‘빈센조’와 ‘재벌집 막내아들’로 되찾은 전성기에 재혼을 결심한 것이 의외라는 시선이 존재한다. 결코 재혼이 흠은 아니지만, 견고한 여성 팬덤이 있고 배우로서 상승세를 탄 그에게 다소 도전적인 선택 아니냐는 우려도 공존한다.
하지만 송중기가 이러한 상황을 예측 못 했을 리 없다. 오히려 그의 결단은 그 만큼 지금의 사랑에 확신이 있었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그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대해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돼가고 있다”고 짙은 애정을 내비쳤다.
한 여자의 남편이 된 송중기는 곧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지는 모양새다. “더욱 큰 책임감과 열정이라는 날개를 가지고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그의 약속 역시 현실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