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넘을 수 없을 거 같았는데…’ 당당히 업계 1위 이겨버린 브랜드
달콤하고 짭짤하고 고소하고 매콤한 과자들, 입이 심심할 때 혹은 친구들과 모여 이야기를 나눌 때 과자 한두 봉지 펼쳐놓고 집어먹으면 그보다 더 즐거운 일이 없죠. 한편 국내 과자 시장은 약 1조 6,000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업계 1,2위를 다투는 오리온과 롯데는 매년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의 1등은 과연 어디일지, 각 회사가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내놓는 전략은 어떠한지 자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국내 과자 시장 1조 6,000억 원
여러분은 과자를 즐겨드시나요? 그렇다면 가장 좋아하는 과자는 무엇인가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과자들은 감자칩·막대과자·초코과자 등 종류가 다양한데요. 사람들은 자신만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과자를 때때로 즐기곤 합니다.
한편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스낵 시장 규모는 무려 1조 6,000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코로나19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과자 소비 또한 증가했다고 하죠. 최근에는 특히 과거에 흥행했던 과자들이 재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과자업계 왕좌의 게임
그렇다면 국내에서 과자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국내 스낵 생산은 오리온·롯데·농심·해태가 4강 체제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롯데제과와 오리온의 경우 매년 엎치락뒤치락하면서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리온과 롯데 사이 벌어진 경쟁을 두고 ‘왕좌의 게임’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빠다코코낫·칙촉·칸쵸·꼬깔콘·치토스 등을 만들어 내며 전통제과의 강자라고 불리던 롯데제과를 2015년 오리온이 제치며 1위 자리를 빼앗았죠. 그 후 4년 동안 오리온에 자리를 내줬던 롯데는 2019년 선두를 탈환했지만 지난해인 2020년 또다시 오리온에게 1등을 빼앗겼습니다.
라인업 확대 VS 디지털 전환
오리온은 2020년에 이어 2021년 1분기에도 제과업계 매출액 1위를 달성했는데요. 매출은 6,020억 원, 영업이익은 1,01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에서는 선두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해외 시장까지 공략하는 ‘굳히기 전략’을 썼는데요. 특히 신제품으로 출시했던 ‘꼬북칩’의 인기가 상당해서 해외 수출액 또한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죠.
한편 롯데제과의 경우에는 매출액 5,080억 원에 영업이익 25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대비 이익이 크게 성장하고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지만 오리온에는 1위를 내주고 말았죠. 현재 롯데에서는 다시 1위를 탈환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에 이어 자사몰 ‘롯데 스위트몰’ 앱을 출시하는 등 온라인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추억의 과자
인기몰이 행진
제과업계의 각 기업들은 과자업계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는데요. 최근 주목해 볼 만한 현상으로는 추억의 과자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다는 사실이죠. 오리온에서는 단종된 지 15년 된 ‘와클’을 재출시 했는데요. 그 외에도 ‘태양의 맛 썬·치킨팝·베베’ 등이 소비자 요청으로 다시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처럼 추억의 과자들이 다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코로나19 이후 집콕 생활의 증가로 40대와 50대의 중장년층에서도 과자 소비가 증가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린 시절 먹던 맛을 기억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익숙한 맛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