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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처음 간 한국인들이 화장실에서 충격받는 이유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여행지인 북유럽 스웨덴은 건축물, 풍경, 음식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팔방미인 여행지입니다. 낭만의 도시로 통하는 곳이지만, 처음 스웨덴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의외의 문화 차이 때문에 충격을 받을 때도 있는데요. 특히 한국과는 많이 다른 화장실 문화에 깜짝 놀란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헉 소리 나게 만드는 스웨덴의 독특한 화장실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볼일을 보는 데 돈이 드는 나라

어디를 가든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스웨덴에서는 대부분의 화장실이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주요 관광지나 휴게소에 있는 공공 화장실조차 돈을 받습니다. 살인적인 물가로 소문난 스웨덴답게 대부분 화장실의 이용료는 무려 1,000원~2,000원에 이르는데요. 사실 하루에도 여러 번 화장실을 가야 하므로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

유료 화장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무인자판기 형식의 투입구에 동전을 넣으면 들어갈 수 있는 형태가 가장 많습니다. 유명 백화점이나 흔한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점 등에서도 모두 이용되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스웨덴에서는 약간의 동전을 지니고 다니는 게 위기 상황에 여러모로 좋은데요. 미리 동전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볼일이 정 급한 경우엔 곧 노상 방뇨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에겐 너무 높은 거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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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웨덴의 화장실에 비치된 거울의 위치가 한국인에게 너무 높게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2008년 기준으로 작성된 자료에 따르면 스웨덴 성인 남성의 평균 키는 181.3cm, 여성의 평균 키는 166.8cm로,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서도 큰 키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같은 통계 자료에서 한국인 남성의 평균 키는 175cm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따라서 스웨덴 국민의 평균 키에 맞춰 설계된 화장실의 거울 위치가 한국인에겐 너무 높게 느껴지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또한 스웨덴 대부분의 공공시설이 한국인이 체감하기에 높은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남녀 표시 모호한 화장실

많은 사람이 처음 스웨덴에 갔을 때 가장 어리둥절해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남녀 표시가 모호한 성 중립 화장실인데요. 공중 화장실 앞에서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모르고 주춤거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중국 등 아시아권 여행객 대부분이 그렇죠.

화장실 문에는 남녀를 상징하는 표시가 함께 있고, 심지어는 장애인 표시까지 같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곳에는 여성인지 남성인지 알 수 없는 애매한 표시가 함께 있기도 하죠. 화장실에 남녀 표시가 없고, 남녀 화장실이 구분되지 않는 것에 대해 스웨덴 사람들은 대체로 당연하다는 반응인데요. 성을 구분하지 않는 것이 성범죄를 예방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소변기가 따로 없는 스웨덴?

따라서 스웨덴에는 남성용 소변기도 따로 없습니다. 남성들은 보통 앉아서 소변을 보거나 커버를 올리고 볼일을 보는데요. 화장실은 대개 한 칸에 한 명씩 들어가고 남녀 성별에 상관없이 줄을 서서 기다리다 자기 순서가 되면 들어가는 식입니다. 화장실은 칸마다 마치 방처럼 되어 있어 문을 열면 안에 좌변기, 세면대, 아기 기저귀를 가는 판까지 모든 게 구비되어 있죠.

스웨덴은 성 평등 지수가 비교적 높고 퀴어에 대한 고민이 높은 사회이기 때문에, 화장실 또한 이처럼 이분법으로부터 벗어난 공간으로 설계되는 것인데요. 스웨덴에 처음 가면 우리나라와는 다른 화장실 문화 때문에 충격을 받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화장실 문화에 익숙해진다고 하네요. 또 칸마다 사방이 막힌 ‘방’ 개념이다 보니 더 안전함을 느낀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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