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짜리 경단에 옥수수 때려 박은 CU 신상
인터넷으로만 주문하던 마약 경단이 CU에 출현했다!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올해 여름은 비도 많이 오고 푹푹 찌기도 하고 서늘하기도 했죠. 이랬던 여름이 벌써 끝나고 가을이 다가오네요. 그래서 밥심은 아쉬운 마음으로 여름을 떠나 보내려 합니다. 하지만 여름 대표 간식인 옥수수는 끝까지 붙들어야죠. 그래서 오늘도 옥수수 디저트를 가져왔어요.
매번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옥수수 마약 찹쌀떡, 그런데 이번에 비슷한 상품이 CU에 출시 되었네요. 그것은 바로 옥수수 크림 찰떡꼬치! 티라미슈, 초코 등 다양한 맛으로 찰떡꼬치를 내놓았던 CU, 이번에는 옥수수 맛이 나는 찰떡꼬치를 내놓았네요. 옥수수를 좋아하는 밥심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죠. 그래서 이 신상을 겟하러 CU로 달려갔어요. ~~Σ((( つ><)つ
하지만 신상품이라 그런지 이 신상을 찾기 매우 힘들었어요.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편의점을 둘러봐도 없었던 이 친구… 결국 네 번째 편의점까지 들러 없으면 오늘 리뷰는 포기해야겠다 생각하던 찰나 매대 한 켠에 밥심을 기다리는 옥수수크림 찰떡꼬치 발견! 밥심은 망설이지 않고 바로 이 녀석을 들고 계산대로 향했어요.
제품정보
가격은 3,000원! 물론 편의점 식품에 비하면 좀 비싼 편이에요. 꼬치 하나에 1000원, 한 입에는 350원 정도 하네요. 한 입에 350원이라 하니까 비싼 느낌이 확 사그라드는 느낌이지만 비싸도 맛만 좋으면 밥심 앞에서는 용납이 되죠.
포장을 개봉하기 전 겉포장지 위에 프린트 된 귀여운 일러스트가 밥심의 시선을 빼앗었어요. B급 감성 애니메이션에서 나올 만한 일러스트가 찰떡꼬치에 어떤 것이 들어있는지 보여주네요. 고소한 맛과 식감을 책임지는 옥수수알, 옥수수크림, 티라미슈의 담백한 맛을 책임지는 마스카포네 치즈까지? 밥심이 좋아하는 재료들로 만들었네요. 벌써부터 기대기대 (・゚ρ゚)
들어간 재료도 재료인지라 칼로리가 어마어마 할 것 같다고 생각한 밥심, 그래서 칼로리를 확인해 봤는데? 어??? 칼로리는 커녕 영양성분 표가 없네요. 밥심이 확인을 못한 건지 아니면 원래 없는 건지? 아무래도 칼로리 생각하지 말고 다이어트를 잊으며 맛있게 먹으라는 CU의 계략인가요? 그 와중에 옥수수 함량이 62% (〇o〇;)
세로의 길이는 나무 꼬치 제외하고 약 10cm(떡 하나에 약 3.3cm), 가로는 약 3.5cm로 한 입에 쏙 들어갈 만한 크기에요. 그렇다고 한 입에 먹기에는 기도가 막혀 위험할 수 있으니 꼭꼭 씹어 드세요!
무게는 64g으로 제품 정보에 적힌 정량(180g)보다 4g이나 더 나가네요. 그런데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한 손으로 들었을 때 의외로 묵직한 느낌이 났어요. 그래도 이 정도면 간식으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겉에는 카스테라 가루가 골고루 붙어 감칠맛을 더하는 것 같아요. 겉에는 카스테라 가루를 묻히고 옥수수크림과 마스카포네 치즈를 넣어 마치 경단과 레시피가 비슷한 것 같아요. 경단 앞에서 이성을 잃을 정도로 경단을 좋아하는 밥심, 리뷰고 뭐고 당장 하나 집어 먹고 싶네요 ㅎㅎ.
질감은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것보다 훨씬 질겨요. 이게 떡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찹쌀떡은 커녕 모짜렐라보다 훨씬 잘 늘어나요. 이렇게 잘 늘어 나는 떡, 먹었을 때 얼마나 쫄깃할까요?
속 모습도 궁금해 한 번 잘라 봤는데, 밥심은 어이 없는 것을 발견했어요. 떡마다 안에 들어 있는 크림 비중이 다르다는 것이에요. 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떡도 있었지만 간에 기별도 안 갈 만한 양의 크림이 들어있는 떡도 있었어요.
떡 속의 내용물은 포장에 명시된 대로 옥수수크림, 마스카포네 치즈, 옥수수 알이 들어 있었어요. 옥수수 크림은 마스카포네 치즈와 혼합 되었는지 풀로 써도 될 정도의 점성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밥심의 예상 외로 옥수수 알의 양은 상당히 많았어요. 찰떡 하나에 무려 5개의 옥수수 알이 들어간 것도 있었어요.
걱정보다 기대에 가득 찬 마음으로 옥수수 찰떡을 들어 한 입 베어 물어봤어요. 찰떡은 아까 보신 것과 같이 잘 늘어나고 이빨과 입 안에 착착 달라 붙는 질감과 맛으로 밥심의 침샘을 자극했어요. 게다가 중간 중간 고소한 옥수수 알까지 씹혀 청년떡집의 마약 옥수수 크림떡 하나도 부럽지 않은 맛을 느꼈어요.
하지만 지나치게 달콤한 옥수수크림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아요. 마스카포네 치즈의 담백한 맛도 느낄 수 있었지만 너무 달콤한 옥수수 크림이 마스카포네 치즈의 맛을 삼키는 듯 했어요. 옥수수크림의 당도가 좀 더 낮았으면 더 고소하고 담백한 옥수수 본연의 맛을 음미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babsim
재구매 의사 : 조금 있음 / ★★★ 개 반
옥수수 킬러에 경단까지 좋아하는 밥심에게 내심 기대되는 디저트라 먹기 전에도 크나큰 기대를 했어요. 특히 모짜렐라 치즈를 먹은 듯한 쫄깃한 식감의 떡, 고소하게 톡톡 씹히는 옥수수 알이 인상적이었지만 당도가 높은 옥수수 크림이 밥심의 속을 더부룩하게 만들었어요. 단 맛이 너무 강해 많이 먹지는 못 했지만 한 두 개 정도 집어 먹을 때는 좋은 디저트라 생각해요. ⊂(・▽・⊂)
@food_lover
재구매 의사 : 가끔 있음 / ★★★★ 개
비주얼로도 감칠맛이 느껴지고 심지어 고소한 옥수수가 씹혀 제 입맛에는 맞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껌을 씹는 듯한 느낌의 찰떡은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생각이 나고 옥수수 크림에 비해 향은 약했지만 마스카포네 치즈의 향도 느껴져 고소함과 담백함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디저트인 것 같아요. 그런데 예상보다 달아 아메리카노와 함께 곁들이는 것을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