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는 마성의 한 쌈, 서울 쌈밥 맛집 5곳
싱싱한 채소들과 구수한 장이 만나 입맛을 돋워주는 쌈밥. 아삭아삭한 채소잎을 보자기처럼 펼쳐 제육볶음이나 보쌈, 고등어조림, 오징어볶음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큼지막하게 싸서 먹는 재미가 있다. 특히 종류도 맛도 다양한 쌈채소로 식탁 위를 푸름으로 물들이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쌈밥 맛집을 소개한다.
1. 식탁 위를 녹색으로 쌈밥계의 삼합, 연희동 ‘녹원쌈밥’
zzupz_zup.e 님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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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럽게 손질한 다양한 쌈채소와 세가지의 메인 메뉴로 ‘삼합’을 즐길 수 있는 곳. 적당히 지방이 있으면서 얇아 쌈싸먹기 제격인 제육볶음과 달짝지근한 오징어볶음, 특유의 식감으로 입맛을 살리는 버섯볶음까지 세가지의 메인 반찬이 나온다. 쌈채소는 셀프로 가져다먹을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적정량만 가져올 수 있는 것도 좋다.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5길 22
▲영업시간: 매일 11:30-21:00(B/T 15:3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격: 녹원쌈밥 16,000원, 녹원보쌈정식 16,000원, 막국수(물/비빔) 12,000원
▲후기(식신 타요버스덕후): 오징어볶음 진짜 달달한게 완전 내 스타일~* 제육볶음은 매콤달콤 단짠단짠한게 딱! 여자들이 좋아할 맛 :)
2.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우렁쌈밥, 성신여대 ‘욕쟁이할머니집 신신식당’
swantop님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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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인근에 위치한 쌈밥 전문점.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실내가 정겹다. 깨끗하게 손질한 우렁이를 넉넉하게 넣은 ‘우렁쌈장’과 청국장, 고등어김치찜을 포함한 손수 만든 각종 반찬들과 쌈채소가 준비되는 ‘우렁각시’ 한상이 대표 메뉴다. 이곳의 우렁쌈장은 쌈장에 두부를 으깨넣고 얼기설기 다진 양파를 넉넉하게 넣어 짜지 않아 좋다. 주문은 2인 이상만 가능하다.
▲위치: 서울 성북구 보문로30라길 3
▲영업시간: 매일 11:00-19:00 (B/T 15:30-17:0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격: 우렁각시 10,000원, 우렁무침 25,000원, 우렁초장회 30,000원
▲후기(식신 Myeongguk Jang): 기타 메뉴가 있으나 우렁이쌈밥이 유명- 줄 안서는 국회의원 줄서도록 만들었다는 욕쟁이 할머니의 전설로 유명한 집
3. 한옥에서 즐기는 샤브샤브 쌈밥, 인사동 ‘최대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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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한옥 일곱채를 터서 만든 너른 규모가 그야말로 ‘대감집’에 온듯한 식당. 다양한 정식 메뉴 중에서도 소고기 샤브샤브에 상추에 싼 날치알밥을 곁들여 먹는 ‘상추샤브정식’이 인기다. 풍성한 샤브야채와 소고기를 다 건져 먹은 뒤에는 직접 뽑은 칼국수 면을 넣어 든든하게 마무리하기에도 좋다. 규모가 크고 플레이팅이 예뻐 손님 모시기에도 적당하다.
▲위치: 서울 종로구 인사동8길 12-3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가격: 상추샤브정식1인 21,000원, 소갈비찜 정식 28,000원, 전복왕갈비탕 18,000원
▲후기(식신 Yena Kwak): 상추쌈샤브샤브 깔끔하고, 정성들인 맛이에요. 반찬도 정갈하니 다 맛있구요 특히 백김치가 맛있어요. 분위기가 조용하고 차분해서- 어른들 모시기 적당
4. 배꼽시계가 언제 울려도 OK인 24시간 쌈밥집, 논현 ‘무한쌈밥’
elena_seul님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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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쌈밥집. 이곳의 시그니처는 바로 ‘해물쌈장’으로 오징어와 우럭을 다져넣어 자작하게 끓인 쌈장의 독특한 맛이 일품이다. 신선한 쌈채소와 쌈다시마, 양배추까지 있는 쌈 구성도 좋다. 고기를 간장 베이스 양념에 살짝 담갔다가 불판에 구워 쌈을 싸먹으면 가게 이름처럼 ‘무한’으로 흡입할 수 있다. 점심엔 제육정식이 9천원으로 가성비도 남다르다.
▲위치: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93길 23-10
▲영업시간: 매일 00:00-24:00
▲가격: 대패삼겹쌈밥정식 12,000원, 제육쌈밥정식 12,000원, 해물쌈장 5,000원
▲후기(식신 엠엔엠): 밑반찬도 푸짐하고 쌈 채소들을 무한으로 먹을 수 있어서 가성비 맛집이에요. 여러 쌈 채소를 겹친 뒤 대패 삼겹살을 올려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5. 쌈밥의 기본인 싱싱한 쌈채소가 있는, 문정동 ‘묵골쌈밥’
seryeong_h 님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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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문정동 골목을 지켜온 쌈밥 전문점. 일곱종류의 쌈 싸먹기 좋은 쌈채소와 다양한 메인 요리가 준비된다. 시그니처는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제육쌈밥’. 여기에 아삭한 김치를 더한 ‘김치제육쌈밥’도 인기가 있다. 채소는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인기에 힘입어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니 가까운 곳에서 맛보기 좋다.
▲위치: 서울 송파구 새말로15길 22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B/T 16: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격: 제육쌈밥 13,000원, 오리쌈밥 13,000원, 김치제육쌈밥 13,000원
▲후기(식신 얼룩점박이): 제육쌈밥 시켜 먹었는데 이렇게 고기 많이 주는 곳은 첨이에요! 채소에 싸 먹어도 밥에 쓱쓱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쌈 채소도 리필해서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