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전통 겨울 느낌입니다" 가을 단풍 명소로 유명하지만 겨울 설경도 아름다운 우화정
정읍 내장산 우화정의 겨울 설경을 소개합니다. 전통 한옥 정자와 눈 덮인 연못이 어우러진 조선시대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보세요.
정읍 내장산 우화정, 연못 위 정자전통 한옥 목조 건물, 징검다리 연결
![]() 우화정 겨울 설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산 국립공원 입구에 거울처럼 맑은 연못 위에 단아한 정자 우화정이 떠 있다.
우화정이라는 이름은 날개가 돋아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으로 맑은 연못에 비친 정자의 모습이 마치 날개를 달고 하늘로 날아가는 것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을에는 사람들에 치여서 제대로 보지 못했던 이곳이 1월에는 하얀 눈 속에 파묻혀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수묵화가 되어 기다리고 있다.
연못 위 정자와 징검다리 설경
![]() 우화정 겨울 설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예전에는 파란 지붕의 콘크리트 정자였지만 지금은 주변 자연과 더 잘 어울리는 전통 한옥 목조 정자로 새롭게 지어졌다. 덕분에 눈 내린 겨울 산과 어우러지면 옛날 조선 시대 그림 속에 들어온 듯 훨씬 더 고풍스러우며 방문객들은 새로 지은 정자가 정말 아름답다고 입을 모은다. 전통 한옥의 멋이 살아있어서 더욱 운치 있었다는 반응이다.
정읍은 눈이 많이 오기로 유명한 곳이다. 1월에 눈이 펑펑 내리면 우화정은 진짜 매력을 드러내는데 알록달록한 단풍잎이 다 떨어지고 검은색 나뭇가지와 바위 위에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다. 그 한가운데에 있는 우화정은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한 폭의 동양화처럼 보인다.
날씨가 아주 추우면 연못이 꽁꽁 얼어붙어 하얀 빙판이 된다. 그 위에 눈까지 덮이면 정자가 마치 하얀 구름 위에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보이며 방문객들은 눈 덮인 우화정이 정말 수묵화 같았다고 말한다. 흑백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바라봤다는 반응이다. 가을의 화려함과는 완전히 다른 고요한 아름다움이 있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 우화정 겨울 설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우화정까지는 물 위를 건너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놓여 있다. 돌다리를 하나하나 밟으며 정자로 들어가는 길은 짧지만 운치 있으며 연못이 얼지 않았다면 발아래로 맑은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얼었다면 얼음 위를 걷는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는 경험 자체가 재미있었다는 후기가 많다. 물 위를 걷는 느낌이 색다르고 정자로 향하는 과정이 마치 의식처럼 느껴졌다는 반응이다.
연못가에는 가지를 축 늘어뜨린 버드나무들이 있다. 카메라 화면 가장자리에 버드나무 가지를 살짝 걸치게 하고 그 사이로 우화정이 보이게 찍으면 마치 액자 속에 정자를 담은 듯한 멋진 사진이 나온다. 이 프레임 기법을 활용하면 여백의 미를 살린 동양화 같은 구도를 완성할 수 있으며 버드나무 가지가 자연스러운 프레임 역할을 해준다는 평가가 많다.
연못이 얼지 않은 날에는 물에 비친 정자의 반영 샷을 꼭 찍어야 한다. 물 위의 정자와 물속의 정자가 만나는 데칼코마니 장면을 담을 수 있으며 바람이 없는 고요한 날 아침이 반영 사진을 찍기에 최적이다. 수면이 거울처럼 잔잔할 때 상하 대칭의 완벽한 구도를 얻을 수 있다.
정자 지붕의 기와 골마다 하얀 눈이 줄지어 쌓인 모습도 클로즈업으로 담으면 좋다. 전통 기와의 곡선미와 하얀 눈의 대비가 아름답고 한옥 건축의 섬세한 디테일을 감상할 수 있다. 처마 끝에 매달린 고드름도 겨울 풍경의 운치를 더해준다는 반응이 많다.
단풍터널 눈꽃과 케이블카 전망
![]() 우화정 겨울 설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우화정만 보고 가기에는 아쉬운 것이 바로 근처에 멋진 곳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화정을 지나면 가을에 가장 유명한 단풍 터널 길이 나오는데 1월에는 붉은 잎 대신 앙상한 가지들만 남았지만 가지 위에 눈꽃인 상고대가 피어나면 하얀 눈꽃 터널로 변신한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걸으며 겨울 산의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단풍터널의 겨울 모습도 가을 못지않게 아름답다고 말한다. 나뭇가지에 눈꽃이 피니 또 다른 느낌의 터널이 되었다는 반응이다. 사람이 적어서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우화정 근처에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가면 눈 덮인 내장산의 웅장한 모습을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으며 우화정이 장난감처럼 작게 보이는 모습도 귀엽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겨울 내장산 전경은 장관이며 산 전체가 하얗게 눈으로 뒤덮인 장면은 사진으로 담을 만한 가치가 있다.
케이블카를 타니 우화정과 연못의 전체적인 배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는 후기가 많다. 위에서 보니 정자가 연못 한가운데 떠 있는 모습이 더 확실하게 보였다는 반응이다. 케이블카로 이동하는 동안 겨울 산의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내장산 입구에는 내장사라는 절이 있다. 고즈넉한 산사의 겨울 풍경도 아름다우며 절 주변을 산책하며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내장사 주변의 전나무 숲길도 겨울에 특히 운치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 우화정 겨울 설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내장산 입구 주차장에서 우화정까지는 꽤 거리가 있다. 걸어가면 30분에서 40분 정도 걸리는데 순환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눈이 많이 오면 운행을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셔틀버스는 주차장과 주요 명소들을 순환하며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입구 근처 카페나 매점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정읍 명물인 쌍화차로 몸을 녹이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으며 겨울 산행 후 따뜻한 차 한잔이 특히 좋았다는 후기가 많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입장료가 있으며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된다. 정읍시내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 시 정읍역이나 정읍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내장산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가을 단풍 시즌을 제외하면 비교적 한적하게 관람할 수 있어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박정우 기자 jungwoo166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