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적인 달콤 짭짤함! 부산 대저 토마토 맛집 5곳
한 번 맛보면 멈출 수 없어! 중독적인 짭짤한 그 맛 대저 토마토
은근한 단맛과 채소의 상큼한 맛이 매력적인 토마토! 숭덩숭덩 썰어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좋고, 갈아서 주스로 마셔도 맛있고, 뭉근하게 졸여 여기저기 소스로 활용해도 좋은 활용도 만점의 채소입니다. 또 집집마다 토마토 케찹 없는 집이 없으니 그야말로 국민 채소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토마토 중에서도 독특한 특징으로 단숨에 인기를 얻게 된 품종이 있습니다. 바로 ‘대저 토마토’인데요. 한 번씩 들어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대저 토마토는 부산 강서지역의 '대저'지역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달고 상큼한 맛의 토마토와는 달리 짭조름한 맛이 있어 한 번도 못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중독성을 자랑하죠. 해서 ‘짭짤이 토마토’라는 직관적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대저 토마토는 왜 맛이 다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지역에 있습니다. 대저 지역은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은 낙동강과 바닷물이 만나는 위치입니다. 토양이 천연 미네랄과 소금기를 머금고 있는 탓에 짭쪼름~한 특유의 맛이 나게 된 것이죠. 또 기온이 온난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토마토를 생산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가진 장점도 있습니다. 때문에 연간 12,000톤의 토마토가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지역적인 특징 탓에 대저 토마토는 여름에 제철인 일반 토마토와는 달리 3월~4월이 제철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이 맛이 나지 않으므로 이맘때만 반짝 즐길 수 있는 귀하신 몸이죠.
이 세상 쿨함이 아니다..! 쿨워터향 풍기는 대저 토마토 판매처(농협)의 판매 종료 공지 |
부산에서는 매년 4월 초 대저 토마토를 주인공으로 한 축제도 개최하고 있으니 내년 봄에는 겸사겸사 부산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부산시 강서구 문화관광사이트 : http://www.bsgangseo.go.kr/visit/main.do |
대저 토마토는 맛만 다르다? NO! 영양소도 다르다.
토마토는 과일처럼 생각되지만 사실 채소입니다. 뭔가 명칭이 달라지니 몸에 더 좋을 것만 같고 살이 더 안 찔 것만 같고 그런 기분이 든다면 사실입니다. 토마토에는 피로를 풀고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비타민C와 지방 분해를 돕는 비타민B,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막는 리코펜, 고혈압을 예방하는 루틴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은 하루에 2개 정도만 먹어도 권장량을 대부분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함량이 높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대저 토마토는 이러한 일반 토마토보다 비타민 C 함량이 더 높다는 사실..! 당도도 더 높은데 영양소까지 완벽하다니.. 너 이 녀석 칭찬해..☆ (코 쓱-)
내년 봄엔 맛있고 몸에도 좋은 대저 토마토와 함께 즐거운 미식 생활을 이어가 보시길..!
대저 짭짤이 토마토의 특징
(1) 크기가 보통 토마토보다 작은 편
(2) 색상은 꼭지 부위가 짙은 녹색을 띠며, 나머지 부분은 황금(선황)색과 초록색이 조화를 이룬다.
(3) 껍질 안 쪽에 그물 무늬 문양이 보인다.
(4) 맛은 새콤달콤하며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5) 비타민 C 함량이 보통 토마토보다 많은 편이다.
(6)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과즙이 풍부하다.
(7) 당도가 보통 토마토보다 높다 (8브릭스 이상)
1. 대저 토마토의 싱그러움이 담긴 파스타, 부산 명지동 ‘호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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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당’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이용하여 마치 카페같이 꾸며 놓은 분위기가 돋보인다. 대표 메뉴는 대저 토마토를 직접 갈아 만든 토마토 페이스트로 선보이는 ‘대저 토마토 파스타’. 불그스름한 소스가 어우러진 면발 위로 치즈가 하얗게 녹아내린 비주얼이 입맛을 돋워준다. 대저 토마토 특유의 싱그러움과 새콤함이 담긴 소스가 탱글탱글한 스파게티 면발을 감싸며 조화롭게 어울린다. 국내산 돼지고기 등심에 모짜렐라 치즈를 감싸 바삭하게 튀겨 나오는 ‘점보 치즈 돈가스’도 인기 메뉴다. 부드럽게 씹히는 돼지고기에 주욱 늘어나는 치즈가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식신TIP
- 위치: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6로232번길 6-3
- 영업시간: 매일 11:30 – 20:30
- 가격: 대저 토마토 파스타 8,500원, 점보 치즈 돈가스 8,500원
- 후기(식신 꽃돼징♥): 이번에 가족들끼리 가서 파스타, 덮밥, 돈가스 등 이것저것 시켜서 같이 나눠 먹었어요. 그중에서 토마토 파스타는 제 입맛에도 딱 맞고 우리 집 아기도 맛있다고 잘 먹더라고요. 파스타에 들어가는 토마토소스 자체가 맛있어서 계속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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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창문 넘어 펼쳐진 풍경이 분위기를 살려주는, 부산 민락동 ‘유럽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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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스, 피쉬앤칩스, 파스타 등 다양한 유럽식 요리와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럽포차’. 화려한 샹들리에로 꾸민 매장 1층과 큼직한 창문 넘어 보이는 광안대교가 운치를 더하는 2, 3층은 각각 다른 매력을 뽐낸다. 대표 메뉴 ‘대저 토마토 피자’는 도우 위로 큼지막한 대저 토마토가 통째로 올라가 있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잘 익은 토마토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피자 위에 토핑처럼 올려 한 입에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살아있는 피자 도우에 씹을 때마다 터져 나오는 토마토의 상큼한 채즙이 선사하는 깔끔한 뒷맛이 일품이다.
식신TIP
- 위치: 부산 수영구 광안로61번길 50
- 영업시간: 매일 17:00 – 03:00
- 가격: 대저 토마토 피자 15,000원, 해물탕 40,000원
- 후기(식신 분홍곰신): 개인적으로 여기 밤에 가는 걸 추천해요! 반짝이는 광안대교 뷰가 진짜 좋더라구요. 대저 토마토 피자를 먹었는데 토마토가 통 크게 들어 있어요. 도우가 얇고 치즈도 가득 올라가 있어서 와인이랑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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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눈으로 한 번, 입으로 두 번 즐기는, 부산 전포동 ‘투겟투유카페’
이미지 출처: ttogettoyou_cafe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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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겟투유카페’는 전포동 카페거리 인근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다. 카운터 옆에 진열된 자색 고구마 케이크, 망고 컵케이크 등 알록달록한 색감의 디저트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대표 메뉴는 하루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바질&토마토 샌드위치’. 바게트 안에 바질 페스토와 살구 잼을 바르고 대저 토마토, 베이컨, 새싹 채소로 속을 푸짐하게 채워 제공한다. 향긋한 향이 솔솔 풍기는 바질 페스토와 달달한 살구 잼이 전체적인 풍미를 한껏 살려준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바게트에 짭짤한 베이컨, 상큼한 대저 토마토, 산뜻한 채소가 한데 어우러지며 풍성한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식신TIP
- 위치: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57번길 7 2층
-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 가격: 바질&토마토 샌드위치 6,500원, 소프트 밀크 슈페너 6,000원
- 후기(식신 만두주떼요): 마음 같아서는 판매하고 있는 디저트 다 먹어보고 싶었어요. 진짜 비주얼부터 장난 아닌데 맛까지 정말 엄지 척! 매장 인테리어도 감성적이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고 분위기부터 맛, 비주얼까지 아주 취향 저격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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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내산 재료로 선보이는 건강한 빵, 부산 수영동 ‘꽃피는 4월 밀익는 5월’
이미지 출처: april_and_may45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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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물을 넣지 않고 건강한 빵을 만들고자 하는 ‘꽃피는 4월 밀익는 5월’. 토종 앉은뱅이밀로 빻은 밀가루부터 공주의 밤, 진도의 인진쑥, 해남의 고구마 등 질 좋은 국내산 재료를 엄선하여 사용한다. 대표 메뉴 ‘멋쟁이 토마토’는 흥국 쌀가루를 사용하여 토마토의 붉은색을 표현한 빵 반죽 속에 직접 만든 토마토 크림이 넉넉하게 채워져 있다. 기분 좋은 상큼함과 은은한 단맛이 맴도는 크림은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질감으로 쫄깃한 빵 반죽과 잘 어울린다. 샐러드와 스프를 시작으로 매장에서 직접 만든 빵을 이용한 과일 샌드위치, 부르게스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빵 정식’도 인기다. 멋쟁이 토마토는 3월에서 5월 사이에만 판매를 하니 참고할 것.
식신TIP
- 위치: 부산 수영구 망미번영로60번길 12
-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월요일 휴무
- 가격: 멋쟁이 토마토 6,500원, 빵 정식 13,000원
- 후기(식신 붕어싸만코): 여기 빵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해서 좋아요. 예전에 토마토 빵을 먹었는데 살짝 차갑게 해서 먹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크림이 낭낭하게 들어있는 크림 자체가 맛있어서 크림만 호로록 먹고 싶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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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달콤하게 녹아내리는 젤라또, 부산 전포동 ‘디로리’
이미지 출처: dirori_jeonpo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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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로리’는 이탈리아 정통 제조 방식으로 제조한 젤라또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흑당라떼, 약과&곶감, 쌀 막걸리 등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이색적인 맛을 포함하여 20여 종류의 젤라또가 준비되어 있다. 두 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는 ‘젤라또’를 주문하면 추가적으로 맛보기 메뉴와 앙증맞은 미니 콘을 얹어준다. 대저 토마토가 가지고 있는 달콤 짭짤한 맛을 그대로 담아낸 ‘대저 토마토 소르베’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드럽게 녹아내리고 난 이후에도 입 안에서 은은하게 맴도는 토마토의 향이 매력적이다. 토마토 소르베는 3~5월엔 대저 토마토를 사용하고 나머지 달에는 찰 토마토로 만든다.
식신TIP
- 위치: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57번길 7 2층
-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 가격: 젤라또(두 가지 맛) 5,000원, 젤라또(750cc) 25,000원
- 후기(식신 못생긴백조): 인테리어가 완전 고급스러워서 인증샷 찍기에도 좋아요. 젤라또 종류도 많아 다양하게 맛보기도 좋구요~ 처음에 맛보고 너무 맛있어서 대용량으로 사서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었는데 다들 맛있게 먹어서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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