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꼭 들러야 할 테이크아웃 맛집 BEST
커피는 물론, 길빵, 길맥에 이어 스테이크까지 거리로 진출하는 요즘. 선선한 바람 속에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한 손에는 맛있는 음식을 들고, 지금 느끼는 계절을 만끽해보면 어떨까. 맛과 비주얼을 모두 잡은 간단한(때로는 든든한) 음식을 곁들이는 순간, 온 도시가 나만을 위한 레스토랑이 될 것이다.
1.하루에 600개 한정판매, 숙대 '오빠달걀빵'
한 손에 들고 다니며 먹기 좋은 크기의 달걀빵을 판매하는 숙대 '오빠달걀빵'. 트렌드에 따라 상권이 자주 바뀌는 여대 앞에서 달걀빵 하나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다. 오빠달걀빵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 이곳의 메뉴는 단 두 가지. 사장님이 몇년동안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케찹을 넣은 '슈달'과 마요네즈를 넣은 '마요슈달'. 오랜 시간 정성을 들인 수제 반죽에 베이컨, 계란, 세가지의 치즈가 들어간다. 슈달은 새콤한 케찹이 들어가 있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치즈의 맛을 잡아주고, 마요슈달은 크리미한 마요네즈 덕분에 부드럽고 짭짤하게 달걀빵을 즐길 수 있다. 아담한 달걀빵 하나에도 다양한 재료를 넣어 든든한 간식으로 여대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계란빵은 6개입 박스로도 포장이 가능한데, 방송 출연 후 줄이 길어지면서 찾는 이들이 많아져 당분간 하루 600개 한정으로만 판매하고 있다.
사진출처 : 오빠달걀빵 공식 인스타그램 |
사진출처 : Lee_sunah 님의 인스타그램 |
-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47길 37
- 영업시간: 매일 11:00 부터-소진시까지
- 가격: 슈달 2,000원, 마요슈달 2,000원
- 후기(식신 자격증콜렉터): 계란빵의 신세계. 생활의 달인에 나왔을 때도 이런 맛일지 상상도 못함. 한 입 베어무는 순간 2000원의 가치를 이미 뛰어넘었다고 판단되었음. 진짜 대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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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시를 테이크아웃하면 맛잇스시~ 이대 '맛잇스시'
이대에 위치한 테이크아웃 스시 전문점 '맛잇스시'. 이원일 쉐프가 속해있는 '쉐프 유나이티드'의 디어브레드, 돌돌베이커리에 이은 세번째 매장이다. 오픈주방으로 스시 위에 올라가는 횟감부터 만드는 과정까지 직접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신선도와 청결함을 믿고 먹을 수 있다. 초밥세트는 유부초밥, 갑오징어, 계란초밥, 참치, 참치타다끼, 초새우, 광어, 연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인기가 좋은 연어초밥은 4피스가 들어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질 좋은 연어가 포인트. 쉐프 유나이티드 사단 쿠폰이 있어 디어브레드나 돌돌베이커리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들르기에도 좋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초밥을 즐길 수 있어 좋다. 베스트 셀러인 연어초밥은 따로 판매하기도 하며 6pc로도 구입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초밥은 온도에 민감하여 포장한지 1시간 이내에 먹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 출처: hyabibti 님의 인스타그램 |
사진 출처: chu_202 님의 인스타그램 |
- 위치: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72-5 1층
- 영업시간: 매일 09:00-21:00, 일요일 휴무
- 가격: 스시 12pc 9,600원, 모듬롤 10pc 7,900원(하루 10개 한정판매)
- 후기(식신 또먹자): 연어 초밥 덕후라 여기서 연어초밥만 포장해와서 먹어요! 맨날맨날 먹고 싶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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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주공항에서 맛보는 첫끼로 딱, 제주 '제주김만복'
약 30년 동안 제주도에서 사랑을 받아온 '만복이네 김밥'. 제주공항 근처해 위치하고 있어 제주도에 도착한 첫날이나 마지막날 방문하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유명세를 타기 전에는 제주도민들의 숨겨진 맛집으로 간판도 없이 운영되다 얼마 전 '제주김만복'으로 간판을 올린 맛집이다. 대표 인기 메뉴는 '만복이네 김밥'과 '통 전복 주먹밥'. 만복이네 김밥은 해산물 내장에 비빈 밥과 달달하고 부드러운 계란말이를 김으로 감싸 만든 것으로 살짝은 심심한 맛이 특징. 전복 내장 특유의 비릿한 향이 나지 않아 호불호없이 인기가 좋다. 매콤달콤한 오징어 무침과 전복 하나가 통째로 올라가는 통 전복 주먹밥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 좋은 재료로 김밥을 만들어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주는 듯 건강한 밥맛을 내는 곳이다. 매장 안에는 따로 먹을 곳이 머련되어 있지 않고, 현금 결제만 가능하니 참고할 것.
사진 출처: ahneunj 님의 인스타그램 |
사진 출처: cey1204 님의 인스타그램 |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2동 1158-36
- 영업시간: 매일 10:00-19:00
- 가격대: 만복이네 김밥 5,500원, 통전복주먹밥 5,000원, 오징어무침 4,500원
- 후기(식신 될놈입니다): 제.주.도.에 네모난 전~복김~밥이 있습니다. 바로바로 만복이네 제주도 김밥 집이라는 곳인데요. 딱 전,복,김,밥 받자 마자 네모모양이 넘나 귀엽고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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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짜 문어 말고 진짜 문어, 서면 '난바이찌방'
부산 서면에 위치하고 있는 '난바이찌방'은 일본 오사카 타코야키 전문점의 체인점이다. 대왕오징어(가문어)가 아닌 진짜 문어를 사용하고, 타코야키 소스를 직접 만드는 등 일본에서 20년 동안 살다 온 사장님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물컹한 타코야키와는 달리, 크기가 크고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는 반죽에 중간중간 통통한 문어가 씹혀 일본 타코야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오징어가 들어간 부침개에 특제소스를 뿌린 '이카야끼'나 타코야끼와 계란으로 만든 '타코펀치' 등 일본식 철판 요리도 인기다. 오리지널과 매운맛 외에 폰즈맛, 와사비맛, 데리타마 맛 등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소스들이 많아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타코야키 위에는 따로 가다랑이포를 올리지 않아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사진 출처: ca_hailey_ 님의 인스타그램 |
사진 출처: yolo__youri 님의 인스타그램 |
- 위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천로 69
- 영업시간: 매일 12:00-22:30
- 가격대: 오리지널, 매운맛, 고소한맛 3,500원, 이카야끼 4,000원
- 후기(식신 온동이가작고예뻐): 뜨겁다고 했는데 눈 앞에 있는 타코야끼를 참지 못하고 그만 ㅠㅠ 그래도 입천장 데일만 한 맛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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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영국식 베이커리, 부암동 '스코프(SCOFF)'
부암동 언덕길에 위치한 영국식 베이커리 '스코프(SCOFF)'. 대로변에 위치한 매장은 4~5명만 들어서도 꽉 차는 아담한 빵집이지만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로 늘 북적인다. 이 곳의 인기 메뉴는 '스콘'과 '파운드 케이크'. 인기 메뉴 답게 가장 먼저 솔드아웃되는 스콘은 바삭한 표면의 식감과 빽빽한 빵결이 포인트. 굳이 잼을 발라먹지 않아도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입 안 가득 채워지는 꾸덕한 식감과 버터의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파운드 케이크는 '당근 케이크', '비트 초콜릿 케이크' 등 시즌에 따라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으며, 상큼한 향의 촉촉한 '레몬케이크'는 항시 만나볼 수 있다. 진한 초콜릿이 그대로 느껴지는 브라우니 역시 인기 메뉴 중 하나. 신선한 재료로 빵을 만들기 때문에 계절마다 준비되는 빵들(파운드, 타르트 등)의 종류가 조금씩 바뀌니 공식 인스타그램을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빵은 따로 예약이 불가하지만, 최근 몇몇 카페에서 스코프의 빵들을 판매하고 있다니 체크해볼 것.
사진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사진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278-5 1층
- 영업시간: 매일 10:00-19:30, 월요일 휴무
- 가격대: 브라우니 4,000원, 버터스콘 3,300원, 레몬케이크 4,000원
- 후기(식신 수원시청앞돼지) : 스콘이 진짜 진리!!!!!!!!!!!!!!!!!!!!! 다른 빵들도 맛있지만 스콘을 잊지 못해 다시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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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누군가의 인생라떼, 창전동 '펠트커피'
은파피아노라는 간판의 '펠트커피'는 창전동에 위치한 카페로 홍대와 서강대역 사이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다. 커피를 제공하기 위한 기계를 제외하고는 최소한의 인테리어로 매장을 유지하고 있어 커피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풍긴다. '펠트커피는 매드커피의 리브랜딩 숍으로 서울의 다른 카페에서도 원두를 찾아볼 수 있다. 인기 메뉴는 '카페라떼'지만 블랜딩에 따라 손님들이 선호하는 메뉴가 조금씩 다르다. 새로운 조합으로 블렌딩을 선보이기도 하고 원두의 상태에 따라 싱글 오리진을 선택하는 등 유동적으로 커피 원두를 제공하는 편이다. 매장에서 직접 원두를 판매하고 있어 구매도 가능하다. 테이크아웃 커피를 주로 하는 카페 매장 내에 좌석이 없어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LP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깔끔한 커피 맛으로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난 곳이다. 오후 여섯시까지만 영업한다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할 것.
사진 출처: kodalal 님의 인스타그램 |
사진 출처: keddke_ 님의 인스타그램 |
-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창전동 2-47
- 영업시간: 평일 08:00-18:00, 주말 11:00-18:00
- 가격대: 에스프레소 3,000원, 아메리카노 3,000원, 라떼 3,500원
- 후기(식신 옐로리본):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정말 펠트 커피 마시러만 이 곳을 방문합니다. 그게 아깝지 않은 곳이예요. 간판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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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엄마가 만들어주는 당근케이크, 제주 '하우스레서피'
제주 산지 당근을 이용해 만드는 당근케이크로 유명한 '하우스레서피'. 제주도 서쪽의 해안도로에 위치하고 있어 드라이브를 하다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다. 아담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카페 벽에 그려진 토끼는 당근케이크를 손에 들고 인증샷을 남기는 포토존으로 인기다. 준비된 메뉴는 당근케이크와 당근머핀, 착즙 주스 및 티로 많지는 않은 편이다. 당근 케이크는 조각부터 대, 중, 소에 따른 크기 별로 판매하기 때문에 원하는 양에 맞춰 구입이 가능하다. 폭신한 식감에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으로 중간중간 씹히는 당근도 느낄 수 있다. 속에 들어있는 부드러운 크림치즈는 시나몬 향의 시트와 잘 어우러져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케이크에 맛을 더해준다. 매장 안쪽에 먹고 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대부분 테이크아웃을 주로 하는 편. 하루 정해진 양을 판매하고 있어 한 팀 당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이 정해져 있으며, 늦은 시간 방문 시에는 케이크가 모두 소진되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전화로 미리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국 택배가 가능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할 것.
사진 출처: songshl 님의 인스타그램 |
사진 출처: _ssoyeon 님의 인스타그램 |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일주서로 5892
- 영업시간: 매일 10:00-19:00, 화요일 휴무
- 가격대: 당근케이크(소) 11,000원, 당근즙 7,000원
- 후기(식신 마약김밥중독자): 엄마가 어렸을 때 만들어주던 건강한 맛. 바다와 함께 어우러지니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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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달콤하고 푸짐한 시장인심, 인천 '김판조 닭강정'
부평시장 안,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김판조닭강정'. 30년 전 시장에 자리를 잡은 뒤로 이제는 첫째 아들이 인천에서, 둘째 아들이 잠실 신천에서 가업을 이어 닭강정을 판매하고 있다. '김판조닭강정'은 목우촌 생닭 사용하며 주문 즉시 깨끗한 기름에 튀겨낸다. 그리고는 새콤 달콤한 양념에 닭을 넣고 팬에 한 번 더 볶아 낸다. 타 유명 닭강정 가게들에 비해 양이 많으며,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순한 맛부터 알싸하게 매운맛까지 3가지 맛이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좋다. 닭강정 외에 후라이드치킨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닭강정의 경우 튀긴 후에 바로 버무리기 때문에 양념이 제대로 배어날 수 있게 상온에서 3시간 정도 두었다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치킨 무는 500원에 따로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사진 출처: _.jiyoon._ 님의 인스타그램 |
사진 출처: _1000s2 님의 인스타그램 |
- 위치: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370-36
- 영업시간: 매일 9:30-20:30, 월요일 휴무
- 가격대: 닭강정(특소) 5,000원, 소 7,000원, 중 10,000원, 대 13,000원
- 후기(식신 매일다이어트) : 매콤달콤 맥주랑 먹기 좋다~~^0^ 집에서 시켜먹는 치킨보다 양이 훨씬 많음!!! 기다려야한다는 거 뺴면 괜찮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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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건강한 수제 아이스크림 연희동 '콜드레시피'
하얀 배경에 분홍색 콘 아이스크림이 붙어있는 귀여운 간판의 연희동 '콜드레시피'. 인공향, 안정제, 보존제를 모두 사용하지 않고 천연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온전히 재료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콜드레시피의 장점은 무엇보다 건강하고 느끼하지 않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 메뉴는 '자몽 캄파리 소르베'로 쌉쌀한 자몽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과즙이 많은 자몽을 부드러운 소르베로 만들어 그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것이 일품. 진한 홍차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얼그레이 아이스크림도 인기가 좋은 편. 종류는 바닐라, 초코와 같은 기본 맛부터 그린키위 소르베, 피너버터 오레오 등 독특한 맛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모든 아이스크림은 직접 만들기 때문에 시즌에 따라 변동이 잦은 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정 메뉴와 시즌 메뉴를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가까운 곳은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사진 출처: sssuerose 님의 인스타그램 |
사진 출처: wonjonghae 님의 인스타그램 |
- 위치: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132-38
-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 가격대: 싱글 2,900원, 3,800원 (종류별로 가격이 다름)
- 후기(식신 기싱꿍꼬또) : 진짜 ㅋㅋㅋㅋㅋㅋ자몽맛이 느껴져서ㅋㅋㅋ당황... 물론 내가 자몽을 시키긴 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아이스크림에 씁쓸한 맛이라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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