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채워주는, 겨울철 보양식 맛집 5곳
찬바람이 옷 속으로 숭숭 불어오는 완연한 겨울 날씨가 찾아왔다. 추운 날씨와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이 반복되며 건강을 위협하고 듬뿍 들어간 전골부터 들깨의 향긋함으로 풍미를 더한 삼계탕,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굴로 선보이는 굴찜까지! 마음까지 채워주있다. 면역력이 가장 중요한 순간인 지금! 든든하게 배를 채워주는 보양식으로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자. 농장에서 방목하며 기른 흑염소가 있는 겨울철 보양식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흑염소 사골로 깊은 맛을 더한, 장안동 ‘북배산 흑염소’
이미지 출처: juhyun0886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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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배산 흑염소’는 가평 북배산에서 방목으로 기른 흑염소 고기로 전골, 무침, 불고기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48시간 이상 푹 끓여 깊은 맛을 자랑하는 흑염소 사골 육수에 흑염소 고기와 부추, 파 등의 채소를 자작하게 끓여 즐기는 ‘흑염소 수육’이 대표 메뉴다. 육수가 촉촉함을 더하는 고기는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식신TIP
- 위치: 서울 동대문구 장한로 64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50
- 가격: 흑염소 수육 34,000원, 흑염소 전골 30,000원
- 후기(식신 수박이박수): 흑염소에서 나는 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아 우리집 애기들도 맛있게 먹어요. 주로 수육을 먹는데 야들야들한 살코기와 탱글한 지방이 적절히 어우러진 고기를 소스에 푹 찍어 먹으면 꿀맛임!
2. 신선한 보양 재료가 한 곳에, 공덕동 ‘마포우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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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해산물과 든든한 소고기의 조합을 맛볼 수 있는 ‘마포우사미’. 식사를 주문하면 나오는 새콤한 소고기 수육으로 입맛을 돋우기 좋다. 대표 메뉴 ‘해물 갈비찜’은 콩나물과 양파 위로 소갈비, 전복, 새우, 낙지 등의 재료를 산더미처럼 수북하게 쌓아 제공한다. 익는 과정에서 매콤한 양념에 갖은 재료들의 맛이 녹아들며 짙은 감칠맛을 완성한다.
식신TIP
- 위치: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4가길 4
- 영업시간: 매일 10:00 – 00:00, 일요일 휴무
- 가격:해물 갈비찜(中) 38,000원, 뚝배기 보신탕 8,000원
- 후기(식신 뜀박질여사): 처음에 전복이 꿈틀거리며 나오는 걸 보고 진짜 좋은 재료를 쓴다고 느꼈다. 양파가 많이 들어가 은은한 단맛이 참 좋았다. 남은 국물에 볶아 먹는 볶음밥까지 완벽했다.
3. 진득하게 퍼지는 들깨의 구수함, 대학로 ‘마당너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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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너른집’은 한옥을 개조하여 정겨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표 메뉴는 16가지의 한약재와 채소로 만든 육수에 들깻가루를 넣어 구수한 맛을 살린 ‘들깨 삼계탕’. 걸쭉한 국물이 진득하게 감싸는 닭고기는 영계만 사용해 연한 육질을 자랑한다. 살점을 발라 먹은 뒤 닭 속에 넉넉히 채워진 찰밥으로 든든하게 마무리하기 좋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종로구 낙산길 3-4
- 영업시간: 매일 11:10 – 20:30, 일요일 휴무
- 가격: 들깨 삼계탕 16,000원, 녹두 삼계탕 16,000원
- 후기(식신 이인간): 들깨의 향긋한 향이 솔솔 풍기는 들깨 삼계탕! 국물이 정말 진해 반만 먹어도 포만감이 장난 아니다. 가슴살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고 직접 담근 깍두기가 삼계탕이랑 잘 어울렸다.
4.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의 풍미, 왕십리 ‘굴과 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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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당일 사용할 만큼의 분량만 받아와 싱싱함을 유지하는 ‘굴과 찜사랑’. 겨울철 대표 메뉴는 네모난 찜기에 매일 아침 통영에서 공수한 굴을 가득 담아 나오는 ‘굴찜’이 대표 메뉴다. 뽀얗게 익은 굴은 탱글탱글한 식감과 씹을수록 퍼지는 진한 바다의 풍미가 매력적이다. 굴찜 가운데에는 인원수에 맞게 서비스로 제공하는 달걀이 들어있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성동구 행당로17길 23
- 영업시간: 매일 11:00 – 02:00
- 가격: 굴찜 39,000원, 생굴회22,000원
- 후기(식신 만두주떼요): 찬 바람 불어오는 겨울이면 굴 먹으러 꼭 가는 곳입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생굴 한 접시가 나오는데 이거로 소주 한 병 가능해요. 굴찜은 굴 하나하나 씨알이 굵어 탱탱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어요.
5. 밥 맛이 살아있는, 한남동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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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은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묘미’에서 세컨 브랜드로 론칭한 솥밥 전문점이다. 대표 메뉴는 ‘골드퀸 3호’, ‘백진주’ 쌀을 섞어 갓 지어낸 밥과 제철 식재료로 꾸린 밑반찬, 뜨끈한 국이 한 상 차림으로 나오는 ‘솥밥’. 담백한 도미가 통으로 올라간 ‘도미 솥밥’, 달짝지근한 갈비를 올린 ‘갈비 솥밥’ 등 입맛에 맞게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동 699-36 지하 2층
- 영업시간: 평일 11:00 – 20:30, 주말 11:00 – 21:00
- 가격: 도미 솥밥 25,000원, 갈비 솥밥 25,000원
- 후기(식신 손하트♡): 밥만 먹어도 맛있을 만큼 밥이 정말 맛있다. 도미 솥밥에 올라간 살을 잘게 부숴 간장 양념을 넣고 먹었는데 부드러운 도미와 오독오독한 톳 식감의 조화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