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부터 맛있는, 생선구이 맛집 BEST 5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불 위에서 생선이 익어가는 풍미는 유혹적이다. 입맛 없던 사람도 갓 구워 나온 생선 살을 발라 흰 쌀밥에 얹어 먹으면, 짭조름한 생선과 담백한 밥이 어우러지는 맛 덕에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운다. 생선구이는 같은 종류의 생선이라 해도 어떠한 방식으로 굽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어렸을 적 할머니가 차려주던 밥이 생각나는 생선구이 백반부터 연탄불의 풍미가 살아있는 생선구이, 입맛에 맞게 생선을 골라 즐길 수 있는 곳까지! 냄새부터 맛있는, 생선구이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따뜻한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용산동3가 ‘대원식당’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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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앞, 나이 지긋한 할머니가 생선을 굽는 모습에서 남다른 포스가 느껴지는 ‘대원식당’. 대표 메뉴 ‘생선구이 백반’은 연탄불에서 구운 고등어 한 토막과 흰 쌀밥, 콩나물 무침, 김치, 숭늉 등 푸짐한 한 상을 차려낸다. 고등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 뒤 소금을 뿌려 하루 동안 숙성시켜 속까지 적절하게 베인 간이 풍미를 한층 살려준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나길 16-1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B/T 16:00 – 17:30, 일요일 휴무
- 가격: 생선구이 백반 9,000원, 두루치기 15,000원
- 후기(식신 Hannah): 밖에서 고등어 굽는 냄새에 홀리듯이 들어가게 되는 식당! 연탄불 향 나는 고등어구이와 집에서 먹는 것 같은 푸근한 반찬들까지 완벽한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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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탄불의 풍미가 살아있는, 서울 종로5가 ‘호남집’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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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집’은 연탄불에서 직화로 구워 은은한 불향이 살아있는 생선구이를 만나볼 수 있다. 생선이 가진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기 위해 소금 간을 적게 하여 삼삼한 맛을 자랑한다. 구이를 주문하면 넉넉하게 담은 공깃밥과 구수한 된장국, 직접 만든 밑반찬 4종이 함께 차려진다. 부드러운 살점과 고소한 맛의 ‘삼치’와 ‘고등어’가 가장 인기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40가길 5
- 영업시간: 매일 05:30 – 21:00, 일요일 휴무
- 가격: 삼치 8,000원, 고등어 8,000원
- 후기(식신 행복한유메): 40년 넘게 동대문 생선구이 골목을 지켜오는 터줏대감. 매장 앞에서 연탄불로 생선을 굽는데 냄새가 발길을 붙잡는다. 생선구이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면 꽁치도 종종 서비스로 주셔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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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서울 서초동 ‘어다미’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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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이용하여 구이부터 탕, 조림, 코스요리, 전골, 회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어다미’. 대표 메뉴 ‘생선구이’는 고등어, 삼치, 청어, 연어 약 20여 가지의 종류가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속살이 매력적인 ‘생물 참치’와 씹을수록 감칠맛이 올라오는 ‘임면수 반 마리’가 가장 즐겨 찾는 메뉴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79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B/T 15:00 – 17:00, 일요일 휴무
- 가격: 생물 삼치 12,000원, 임면수 반 마리 12,000원
- 후기(식신 눈_눈): 생선구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많은 생선이 있는 곳은 처음 봅니다! 별관엔 룸이 마련되어 있는데 생선을 구워서 가져오기 때문에 옷에 냄새가 안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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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푸짐한 구성으로 입소문 난, 서울 방이동 ‘123생선구이’
이미지 출처: hastaluego_77님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jungmekim님 인스타그램 |
‘123생선구이’는 합리적인 가격과 구성 덕에 인근 직장인들의 식사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생선구이를 주문하면 뚝배기 가득 두부와 호박이 들어있는 된장찌개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대표 메뉴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껍질 위로 자르르 흐르는 윤기가 입맛을 살려주는 ‘고등어’. 바삭한 껍질과 야들야들한 속살의 대조적인 식감이 인상적이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송파구 가락로33길 30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B/T 15:30 – 17:00, 일요일 휴무
- 가격: 고등어 7,000원, 삼치 7,000원
- 후기(식신 노라조변비): 평일 점심시간이면 정말 사람들로 꽉 차 있어서 대기는 필수입니다. 생선도 살이 정말 많이 붙어 있어서 살 발라 먹는 맛이 있어요. 정갈한 한 끼 먹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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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 번에 다양하게 즐기기 좋은, 서울 합정동 ‘옥이네생선구이’
이미지 출처: kyoung_ee_muck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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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7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자그마한 규모의 생선구이 전문점 ‘옥이네생선구이’. 대표 메뉴 ‘모듬 구이’는 뜨겁게 달군 철판 위로 고등어, 가자미, 임연수어, 능성어 구이를 담아 제공한다. 도톰하게 살이 오른 생선들은 종류마다 각양각색의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김치와 고등어를 넣고 칼칼하게 끓인 ‘고등어 김치 조림’도 별미다.
식신TIP
- 위치: 서울 마포구 성지1길 12
- 영업시간: 매일 10:30 – 21:00, B/T 15:00 – 17:00, 일요일 휴무
- 가격: 모듬 구이 9,000원, 고등어 김치 조림 10,000원
- 후기(식신 식탐재능기부): 한 번에 네 가지 생선을 먹을 수 있는 모듬 구이는 진짜 가성비가 좋아요. 뜨거운 철판에 나와 먹는 내내 따뜻했어요. 1인 고객은 1시 이후 받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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