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곳, 서울 용문동 맛집 5
한남동과 이태원, 해방촌과 용리단길만이 용산의 전부는 아니다. 그 외에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보석이 많다. 용산역 뒷편 전자상가를 지나 만날 수 있는 용문동도 그런 보석들 중 하나. 특유의 옛스러운 구용산 정취에 용마루길을 중심으로 자리잡은 젊은 업장들이 어우러져, 용산의 망원동과도 같은 독특한 매력이 있다. 용문시장과 경의선 숲길이 가까워 소소한 즐길거리도 가득하며 용문동처럼 숨어 있는 맛집도 많다. 이번 주는 용산의 히든 힐링 스팟, 용문동에서의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해줄 용문동 대표 맛집 5곳을 소개한다.
1. 은둔고수의 일식 생선구이, ‘꽃보다 생선’
 식신 이님의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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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자 호텔 일식당 이사를 역임하고 퇴직한 실력파 노주방장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생선구이 전문점. 일식 셰프의 내공을 담은 수준급 생선구이와 청어회, 아구수육 등의 실하고 맛있는 해물 안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집. 4인 이상부터 제철 해산물 위주로 구성되는 주인장표 맡김차림 예약도 가능하다.
▲위치: 서울 용산구 새창로 102-1
▲영업시간: 11:00~22:00(B/T 14:00~17:00), 일요일 휴무
▲가격: 모듬생선구이 29,000원, 청어회 소 35,000원
▲후기(식신 이): 용산역 근방에서 수준급 생선 구이를 즐길 수 있는 맛집! 저녁 시간에는 4인 이상 단위로 미리 예약시 제철 해산물 위주로 꾸려지는 오마카세 이용도 가능하다는 것! 용문동 대표 맛집으로 추천드려요 :)
2. 요리에 진심인 배우 서태화의 고기국수집, ‘태화면가’
 공식 네이버플레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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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배우 서태화가 고향 제주의 맛을 담은 고기국수집을 오픈했다. 밀양의 자연 건조 중면과 국산 돼지를 사용하여 직접 만드는 두 가지 고기국수와 흑돼지 만두가 대표 메뉴. 매주 토요일 저녁 타임(1부 17시~19시 30분/2부 20시~23시)은 그날그날 용문시장에서 재료를 공수해 준비되는 태화카세로 운영된다.
▲위치: 서울 용산구 새창로20가길 7
▲영업시간: 11:30~20:00(B/T 15:00~17:00), 토요일은 23시까지, 일요일.월요일 휴무
▲가격: 고기국수 9,000원, 흑돼지만두 2,000원, 태화카세 50,000원~
▲후기(식신 돼지고기김치찜): 배우 서태화님이 오픈한 고기국수집! 깔끔하면서도 담백해서 쭉쭉 들이켜기 좋은 아주 좋은 국물~~ 여기에 고추마늘소스 조금 넣어서 먹으면 최고입니다. 흑돼지만두도 꼭 추가하세요
3. 술맛 나는 안주 코스, ‘엉금집’
 mignon.co.kr님 인스타그램 |
 parkx651님 인스타그램 |
술을 좋아하고 술맛 도는 안주를 사랑하는 주인장의 신식 주점. 3~4만원 가격의 안주 코스를 단일 메뉴로 운영되며, 구성은 술에 곁들이기 좋은 개성 있는 메뉴 위주로 수시로 달라진다. ‘기묘한 주류’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이 달의 위스키(5000원)도 매력 포인트. 1인 1주류 주문 필수이며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위치: 서울 용산구 새창로35길 3
▲영업시간: 평일 18:00~23:00, 주말 18:00~20:00
▲가격: 안주 코스 36,000원~
▲후기(식신 빨간하이힐): 혼자 하시다 보니 한 팀당 4명 이상이면 안돼요 ㅋㅋ 네이버로 예약 시스템이 열리는데 이번에 성공해서 다녀왔어요. 재료들이 정말 신선했고 술도 다른 곳에서 쉽게 맛보기 힘든 것들이 아주 많았어요.
4. 경상도식 막회의 진수, ‘원효로 막회’
 lemiky님의 인스타그램 |
 lemiky님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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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네이버플레이스 |
경상도식 막회와 굴전, 생우럭탕 등 다양한 해물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용문동 사랑방. 콩가루, 생야채, 가자미류 세꼬시를 함께 먹는 포항막회가 대표 메뉴로, 야채와 콩가루를 먼저 덜어놓고 간장을 적당히 찍은 막회를 올려 즐기면 된다. 입 안에서 펼치는 오묘한 고소함이 일품.
▲위치: 서울 용산구 원효로41길 19
▲영업시간: 16:00~01:00, 일요일 휴무
▲가격: 포항막회 대 35,000원, 활어막회 대 45,000원
▲후기(식신 치즈케잌): 날씨 좋을땐 가게 앞에 야장도 깔아주세요ㅠ 내공이 느껴지는 메뉴가 여럿 있지만 시그니처는 역시 포항식 막회! 국수가락처럼 썬 회랑 콩가루 잔뜩 뿌린 야채를 함께 먹으면 꼬소하이 최고!
5. 용문동 해장 터줏대감, ‘용문해장국’
 byungwoo0079님 인스타그램 |
 sygamuk님 인스타그램 |
창성옥과 더불어 여전히 용문동 해장을 책임지고 있는 선지해장국 맛집. 큼직하게 뼈를 같이 담아내는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해장국이 대표 메뉴. 오전반, 오후반으로 영업시간이 나뉘어 있고 특정 영업시간에만 주문 가능한 메뉴도 있으니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위치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 110
▲영업시간: 매일 05:00~23:00(B/T 14:00~17:00)
▲가격: 해장국(오전반) 10,000원, 소뼈전골(오후반) 중 33,000원, 매운뼈찜(오후반) 38,000원
▲후기(식신 사우디왕자): 기회있을때마다 찾아갔지만 번반히 실패하다 이번에 성공! 진한 된장향에 선지는 푸딩같은 식감으로 굉장히 먹기 편안한 맛이다. 간도 그렇게 세지 않으면서 묵직한 맛도 있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