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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10년간 몸담은 YG에 통 큰 이별 선물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

배우 차승원이 10년간 함께한 소속사를 떠나며 커피차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세계일보

배우 차승원.

배우 차승원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커피차를 선물했다.


지난 10일, 배우 차승원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으로 커피차를 보냈다. 그는 “YG 10년,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 배우 차승원”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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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이 YG 직원들에게 커피차를 선물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이날은 배우 차승원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키이스트로 이적한 날이다. 소속사는 “30년 이상 커리어를 이어오며 국민의 신뢰를 받아온 차승원 배우와 함께하게 됐다”며 “탄탄한 커리어를 더욱 빛낼 최적의 환경을 제공, 다양한 도전을 전폭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차승원은 2014년 1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11년간 인연을 이어왔다. 다만 해당 소속사가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로 결정하고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 그 일환으로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정리하면서 오랜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실제로 지난 1월17일. YG엔터테인먼트는 “핵심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음악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면서 또 다른 성장사를 기록해 나갈 것이다”라며 “그간 함께 해주신 모든 배우님과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차승원은 지난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넷플릭스 영화 ‘전,란’ 등 연기 활동을 비롯해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Light’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2025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가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종료하면서 김희애, 이성경, 유인나, 유승호, 정혜영 등 소속 인기 배우들이 ‘FA 대어’로 떠올랐다. 김희애와 서정연은 차승원과 같이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유승호는 신생 매니지먼트사 333으로, 장기용은 송혜교의 소속사 UAA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