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모친 빈소서 홍문종 “朴 전 대통령 잘 배려해달라”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찾은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를 마중나와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는 3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잘 배려해달라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홍 대표의 요청에 문 대통령은 구체적 대답 없이 웃음으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강 여사의 빈소를 조문했다. 홍 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을 만나 “제가 아버님 상을 당했을 때 문 대통령이 조의를 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말씀도 드렸다”고 했다.
![]()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31일 부산 남천성당으로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뉴스1 |
자신이 먼저 박 전 대통령 이야기를 꺼냈다는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많이 아프신데 잘 배려를 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을) 병원으로 보내드리고, 책상도 넣어드리는 등 배려하고 있다”는 취지의 답을 했다고 밝혔다.
기자들이 ‘배려가 사면을 뜻하는지’, ‘(박 전 대통령) 사면 얘기도 나왔는지’라고 묻자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이) 잘 알아서 듣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 (저는) 우리 박 전 대통령님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다”며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사면) 구체적으로 대답은 하지 않으시고 웃음으로 답하셨다”고 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서 모친 고 강한옥 여사 장례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은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가 지난 29일 향년 92세로 별세한 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빈소를 지켰다. 문 대통령은 조용하게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원칙에 따라 정치인 조문은 정중히 거절하고 있으나, 조문 발걸음이 이어지자 야당 대표들에 한해 조문을 받고 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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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홍씨도 부모도 무시하는 본데 없는 짐승인데 홍씨들이 홍문종, 홍준표 증말 누울자리도 모르는 것들이네
문재인은 사탄인데, 무슨 희망을 바라겠어... 나라 망하게 하는데, 전문이 아닌가
내가 신고한 댓글입니다
저게가능할까....? 박사모연설에서 미친듯욕해대고 뻔뻔하게 조문....ㅜㅜㅜ귀싸다귀후려갈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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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조문 가서 제 정치적 잇속 차리는 인간.
하긴 그런 기본을 기대할 수 있는 인간이 아니지~
너 따위를 상대해 준 문통의 인품이 돋보인다
홍문종,홍준표 둘다 니주구리 같은늠이네★